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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강박에 미쳐버린 나에게
한달동안 약 6kg정도 감량했다 .
다이어트 의지가 정말 활활 타올랐고, 그 작은 불씨가 날 여기까지 오게했다.
아침마다 눈을 떠 몸무게가 줄여드는 체중계를 보면 배가 고파도 날 배부르게 했다. 내 다이어트는 내가 가장 예쁠 때의 몸무게가 되었다. 가벼운 내 몸이 배고픈 내 마음을 위안 시켜주었고, 내 걸음을 가볍게 해줬다. 정말 이제야 사람 사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한번의 폭식은 무섭게 중독 되었다. 하루만 먹을까? 하루쯤 폭식해도 되겠지 했던 내 하루는 이틀이 되었고, 삼일이 되었다. 그 결과 지금 내 몸무게는 약 3kg가 다시 증가 되었고, 가벼운 내 걸음걸이는 내 죄책감과 내 무거운 마음이 발목을 잡게 되었다. 1kg를 빼는 건 하루 이틀 삼일이 걸려도 1kg가 증가 되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10분 안에도 가능하게 했다.
다시 시작하자, 다시 시작 해보자 마음을 먹어도 그깟 3kg 때문에 하루종일 내 머릿속은 체중이었고 죄책감과 불안함이 벗어나지 않았다. 폭식하는 동안에는 이런 죄책감과 불안함들이 싹 지워졌다. 그러고 불어난 내 체중을 보면 항상 자책했다. 내 자신이 너무 미웠다. 또 무너졌다. 내가 증오스러웠고, 내가 괴물 같았다. 정신병 걸린 사람 같았다. 글을 쓰는 오늘도 그랬다. 분명 아는 맛임에도 또 먹어버렸고, 그 후 지금 난 다짐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늦었다 생각 할때에가 다시 일어서는거다. 지금후로 난 약속한다. 늦지 않았어. 다시하면 돼. 그동안 내가 먹고 싶어도 못 먹던 것 꾹 참아왔던 거에 보상이라고 생각하면 돼. 내일부턴 다시 시작하는 거야. 할 수 있고 혼자 마음 고생했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감 때문에 일도 제대로 못하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항상 나를 자책했던 오늘의
나야 내일부턴 다시 새로운 나로 일어서는 거야

이 글을 올리고 나면 과거의 우울했던, 정말 내 자신을 미워했던 나를 버리기로 했다. 안녕 오늘의 나야
  • 카@blee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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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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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불닭볶음딴
  • 09.02 12:24
  • 하루 먹는다고 고대로 살로 간다기 보단 붓기 가 생기는고같아요 이틀정도 다시 식단하면 돌아오더라구요 낙담하지 마시고 마라톤 레이스라고 생각하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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