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에 49-50키로대 왔다갔다 하는 20세 여자입니다. 숫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 몸이 비만인 건 아니에요. 그렇다고 통통한 것도 아니라는거 잘 알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되게 표준 체형을 가지고 있고 제가 보기에도 저는 절대 뚱뚱하거나 통통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상체에 비해 하체에 살이 몰려있고 소위 말하는 하체통통 체형입니다. 중3때부터 이 허벅지살을 빼려고 열심히 운동했고 이때는 식이도 너무 제한한 나머지 고1때 살이 43키로까지 빠져서 생리불순도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심각성을 느끼고 다시 살을 찌워서 생리도 체중도 원래대로 돌아왔고 현재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살이 너무 빠졌을 당시 저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절대로 저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하체에 살이 많아서 허벅지 살을 빼고 싶습니다ㅠㅠ 그래서 지금은 이지은 다이어트,제이제이살롱드핏,피톨로지,핏블리 등의 다이어트 채널 영상이 열심히 보면서 과감한 식이 제한도 하지 않고 일반식을 먹되 양을 조절하자 라는 마인드로 살고있습니다. 대학생이다보니 일반식을 하지 않으면 안되더라고요..
일반식으로 적당히 먹는 연습을 늘 하고 있고 운동도 하체에만 치중되지 않도록 주 3회 정도 3kg 덤벨 들고 30-45분 전신운동 땀 뻘뻘 흘리며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허벅지 살은 잘 빠지지 않고 (몸무게에 큰 변화가 없어요)가끔씩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일반식 과식 or 폭식을 해요ㅠㅠ 스스로 배가 부르다는걸 인지하고 그만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만 자꾸 먹더라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고민은 이거에요.
이런 일반식 과식 폭식을 멈추면 허벅지 살이 좀 빠질까요..?
제 생각에는 이미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1500칼로리 정도에 몸이 적응한 것 같아서 식이조절만으로 살을 빼기는 안될것같아요.
이런 다이어트 강박에서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