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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시작하면서
작년 7월달에 시작해서 9월달까지 55에서45로 10kg감량했어요. 처음에는 운동으로 시작했는데 점점욕심이 나다보니 식이까지 병행하면서, 어느정도 살인적이였나면 매일매일 몸무게가 줄을정도였죠. 하루에 500칼로리씩먹으며 운동을 2시간씩했으니..근데 사람의심리라는게 갑자기 끊던걸 한번 맛보니 멈출수가 없더라구요(저는 그게 롯데샌드입니다..ㅎㅎㅎㅎㅎ하루에 5각씩 먹었던거같아요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몸무게는 불고불어 59까지 정점을찍었고 단기간에 빼고 불으니 몸이 망가질대로 망가지네요. 나도옛날엔 저렇게열심히일때가 있었는데 싶다가 현실에 암울해져서 였을까요 한동안은 다이어트관련된 글도보기싫어졌습니다 나만이렇게 된건가싶어서요. 어느순간 먹을걸먹어도 행복하지않은거에요 먹기전에나 먹고싶지 막상 먹으면 그냥 먹고있구나 이런느낌? 그렇게 내몸만축내고 합리화하며 살아가던 저는 오늘 다시 시작을 결심합니다. 주변사람이 옆에서 아무리뭐라해도 소용이없는거 같아요 나자신이 깨닫기전에는. 아무런생각없이 노래듣고있다가 갑자기 문득 이렇게 살면안되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중에 오늘이 제일 젊고 예쁠나이인데 단지 내가 날씬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렇게 살아가기에는 너무 억울해서요.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고 똑같은 인생인데 내 인생한테 너무 미안하단 생각에 갑자기 둔기로맞은듯 멍해졌어요. 다이어트는 나자신을 사랑하는것부터 시작하는거라는데 이제부터 좋은것만먹고 좋은것만보고 좋은것만하고 제자신을 사랑하려고요. 저도 명예의전당의후기로 만나고싶네요. 모두들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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