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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이어트, 급할수록 돌아가라?!
댓글 26 · 조회 3811 · 좋아요 12



전 편에서 우리는, 무엇을 먹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먹더라도 적당히 먹으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많은 분이 먹고 싶은 음식을 '적당히' 먹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양 조절을 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히 먹는 것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우리가 적당히 먹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조급한 마음


두 번째,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


세 번째, 스트레스


네 번째, 불규칙한 식사 시간

이 중에서도, 오늘은 첫 번째인 '조급한 마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살이 찌게 되면 우리는 지금 당장 맞지 않는 옷 때문에 그리고 당장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체중계를 확인한 후 '살이 쪘다'며 가족과 친구, 남자친구에게 선전포고하고 오늘부터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 말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앞으로 당분간 약속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후, 집에 돌아와 가장 먼저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를 챙겨 먹고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아예 안 먹거나 먹던 양의 절반 이하만 먹겠다며 아침, 점심, 저녁 식단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굳은 다짐을 합니다.


누가 보아도 비현실적이고 일상생활이 힘들 것으로 보이는 다이어트 식단.


독하게 마음먹은 경우는 세 달, 보통의 경우는 하루 이틀 만에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너무나 적은 양의 식단으로 며칠을 견디다 먹방 한 편에 혹은 맛있는 프로그램의 한 장면에 결국, 배고픔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그렇게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고 참아왔던 모든 식욕이 음식에 대한 나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또, 많은 양의 음식을 놀라우리만치 빠른 속도로 해치우는 나를 발견합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더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나고,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공복감.


먹을 때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먹고 나니 후회와 좌절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이런 것 하나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일들이 한두 번 지속하면 결국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결국, 살을 빼려고 시작한 다이어트는 요요라는 말도 무색하리만큼 늘어난 몸무게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


그것은 바로, 내가 살이 찌고 있는 이유는 먹는 것 때문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적당히 먹는 것이 어려운 이유 그리고 나의 다이어트가 매번 실패로 이어지고실패의 연속이 결국은 요요로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


그 이유는 '음식'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여유도 없고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나의 마음'이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조급한 내 마음이 자꾸만 폭식하게 만들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니 결국 '먹게 되어서' 살이 찌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먹기에 앞서 빨리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결국, 더 많은 문제점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아차려야 합니다.


살이 찌는 데에는 일정 시간이 필요했고, 살이 빠지고 내 몸이 변화하는 데에도 일정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내 몸이 바뀌고 변화한 몸무게에 적응해 내야만 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시간을 견디기 힘들어하고 이러한 과정들을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조급해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매번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죠.


몸에 나쁜 줄 알면서도, 좋지 않은 걸 알면서도 다이어트 제품을 복용하고 심지어는 이뇨제까지 처방받아가며 빠른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만 하는 당신.


이제는, 이제부터는, 차근차근 모든 것들의 원인을 제대로 짚어 보아야 합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급하게 무언가를 하려고 했는지, 언제부터 나는 결과에만 집착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내려고만 했는지.


한 번쯤은 되짚어 보아야 하고, 내일로 미루기보다 이 글을 본 지금 내가 왜 이렇게 빨리 무언가를 하려 했는지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변할 수 있고, 음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한 달 만에 10킬로를 빼는 것 보다, 1년 동안 10킬로를 그것도 체지방만 감량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 그 방법이 내가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길입니다.


저는 그것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다이어트 방법이라 확신합니다.


평생 다이어트로 고통받느냐, 아니면 당장 오늘부터 건강한 나로 다시 태어나느냐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저는,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을 볼 줄 아는 건강한 여러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적당히 먹는 마음을 가지는 유지어터가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 봅니다.


다음 편에서는 조급한 마음이 생기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어려운 사항들, 해결하고 싶지만, 도무지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겠다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 남겨주세요. ※


※다소 느리더라도 더욱 정확하고 올바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칼럼제공: 메세나 트레이너

https://blog.naver.com/total-intelley/221517966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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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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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만서른하나
  • 08.13 07:37
  • 천천히 조급해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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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잉스
  • 05.24 20:01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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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ㄹ12
  • 11.24 03:15
  •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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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lyJaykim
  • 11.02 21:33
  • 네가지 다 해당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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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ppp
  • 10.29 15:59
  • ㅇㅈ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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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맘97
  • 10.24 21:02
  • 저는 부갑상선저하증인데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도 잘 빠지지않고 쉽게 다시 살이쪄서 자꾸 좌절합니다. 이런경우 병원에가서 처방을받아 약물과 병행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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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27되자
  • 10.21 15:59
  • 다신 관리자 답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도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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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고먹고
  • 10.21 15:07
  • 조급함이 어쩔 수 없이 생기더라구요ㅠ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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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다신지킴이
  • 10.21 14:49
  • 허리27되자 오후 시간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는, 단백질이 함유된 계란, 단백질 파우더, 저지방 우유, 무가당 요거트, 견과류, 방울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연두부, 두부 등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보관하기 편하고 섭취가 용이하다는 이유 때문에
    단백질 파우더와 두유(당류가 7g 이하인 제품)를 섞어 마시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달달한 음식은 결국 달달한 음식을 더욱 더 찾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야채 혹은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제품을 구비해 두시고 군것질을 하지 않도록 예방해 주세요.
    (*견과류 제품 내에 함께 들어 있는 건과일도 당류가 높고, 살 찌기 쉽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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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좋다
  • 10.19 21:21
  •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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