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유토이미지]
'만약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면,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연히 읽은 기사에서 나는 뜨끔했다. 신체의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지고, 생리적 기능이 저하되는 과정을 피부로 느끼는 단계!
당연히 나이가 들어감을 익숙해져야 하지만, 언제부터 나이듦이 불편해지기 시작하고, 거울 속의 내 모습이 반갑지 않은 시기가 왔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30대 후반부터는 자연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고 한다.
젊고 건강해도 근육 양이 적으면 피부 탄력의 섬유가 줄어들면서, 가려움증이 늘어나고, 계단을 내려올 때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의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거다.
글로만 접하다가 어느새 몸이 무기력해지고, 계단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도 힘들어지면서, 가만히 서있는 것조차 코어가 약하니 자세가 무너지고, 이게 다 노화가 진행된다는 징조라니 무서웠다.
당장 빵을 먹던 아침, 늦은 시간에 먹던 저녁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도시락을 싸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묵직해진 체중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흔히 알려진 대로 고구마와 삶은 달걀, 그릭 요거트로 아침과 저녁을 대신하고, 점심은 일반식을 먹었다.
갑자기, 식습관을 바꾼 탓인지 체중은 줄어드는 것 같았지만, 한 달 동안 변비와 음식에 대한 갈증에 오히려 다이어트란 말이 짜증부터 나기 시작했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이미지=yumyum작가 소장본]
그러면서 야채를 추가하고, 탄수화물을 줄이고, 닭가슴살이나 달걀처럼 단백질 위주로, 아침과 저녁 도시락 2개를 싸 다녔다.
양질의 단백질과 채소는 다이어터의 좋은 음식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것도 한 달 이상 하려니 오랫동안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매 끼니마다 닭가슴살 100g, 고구마 한 개, 방울 토마토를 먹는 건 쉽지가 않은 일이다.
업무를 이어가는 일반인이 매일 이 같은 식단을 이어갈 이유가 없는데, 연예인이나 바디프로필 식단으로 알려진 혹독한 식단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린 현실이 싫었다.
무엇보다 혹독한 식단을 이어가다 억눌린 식욕이 폭발하는 순간, 절제하기가 더 어려워 잠깐 줄었던 체중은 무서운 요요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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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이어갈 수 있는 수준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평생 해야 되는 것이라면 골고루 먹고, 실천 가능한 습관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일주일 중 4일 이상은 깨끗한 음식으로 섭취하기
-하루 한 끼는 일반식 먹거나 먹고 싶은 음식 고를 땐, 2/3 정도만 섭취하는 식으로 칼로리 조절하기
-양념이나 소스 덜 먹는 노력하기
-습관적으로 먹는 간식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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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마다 다짐하지만, 늘 오래가지 않는 '다이어트'다.
단지 살 빼기 위함이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하는 방법은 하지 말자.
작은 시작이라도 조금씩 바꾸는 것을 목표로, 올해도 열심히 기록해 보자고 다짐한다.
여러분도, 하루에 먹는 식단을 기록해보는 연습을 해나간다면,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될거다.
※ 칼럼제공: 브런치 작가, yumy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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