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3개월차로 들어서요
이렇게 열심히 내몸을 체크하며 공부하며 정보를 쓸어담으며 해본적이 없는데 정말열심히 하고 있어요
스트레스 없이 길게 가려고 하다보니 속도가 느리긴 하네요
칼로리를 열심히 적다보니 어느샌가 내가 칼로리의 노예가 되어가는것같아요
야채를 더먹으면 칼로리를 더낮출순있겠지만
식구들 밥준비하며 나 먹자고 유난 떨 시간도 없고 단백질을 더올려야 하는 입장에서 단백질음식을 조금만 더올리면 칼로리가 푹올라가고 다른 음식을 먹을 기회조차없어지고 맛있는것들은 모두 칼로리부자이고 칼로리를 무시해버릴까 고민도 했어요
돌아서면 배고픈 내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양을 먹으면 애들한테도 짜증이 나고...
내식판에 있는 고기한점을 누군가가먹으면 어찌나 화가나는지..."아 나에게도 식탐이 있었구나" 했어요
그러다 무심코 우리막내가 내입에 넣어준 롯데샌드하나를 맛나게 먹고 칼로리를 보니
헉!미친칼로리 였어요
먹은티도 안나는 양인데....어째 피자한조각과 맞먹는 칼로리라니 이해가 안갔어요
그럼 내가 그동안 찐살이 나잇살이거나 스트레스살이 아닌 이렇게 은근슬쩍들어온 도둑칼로리 였어요
칼로리를 무시할까한 오만은 버리기로 했어요
내몸에 도둑들지 않도록 문단속이나 잘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