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살 여중생이구요, 키161에 몸무게 48로 저체중입니다.
저체중인데 운동을 좋아해서(평소에는 집순이구요 체육시간에만 날라다녀요) 팔에 막 근육도 있고 그래서 말랐다보다는 건강미있는쪽이랄까, 아무튼 그런데요..
제가 중학교 입학하고 난 뒤로는 다리를 보여주는 옷을 입은적이 없어요(치마나 반바지 등. 취향상 치마는 원래 안입어요) 바로 하비때문이라.. 대신 꽉끼는 바지는 입습니다.
특이하게 꽉끼는 바지를 입으면 다리라인이 하비의 반대로 되버려서.. 애들은 저보고 날씬해서 부럽다, 그런데 왜 반바지는 안입냐, 흉터있거나 털때문에 그렇냐 등등 물어보는데..
솔직히 다리라인이 드러나는 옷은 입는데 반바지만 안입는 저를 누가 하비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지금까지는 체육복도 츄리닝 입고 해서 잘 숨겨왔는데 언제 교칙이 바뀔지 모르는상황이고 축제가 한달남았는데 단체복으로 반바지입으라고 하면 어떻게해야할지..
사실 제가 작년에도 다이어트 시도한적이 있는데 최대가 10일이에요. 1시간 넘게 땀 많이 흘려가면서 했는데 변화는 눈곱만큼도 안보여서.
평소에 반팔도 조금 꺼려해요. 팔뚝 윗부분에 살이..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ㅠㅠ
저는 빼야되기는 한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빼라는소리를 아무도 안하니까 '어차피 남들한테 난 날씬하니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뺄의욕이 안나요. 차라리 좀 빼라고 하는 느낌.
가족들도 제가 다이어트 한다고 치킨좀 그만시키라고 그러면 쓸데없는소리하지말고 공부나 하라고..
이거 빼야할까요? 아니면 그대로 은둔형 날씬이로 살아야할까요?
제가 다리에 점이 많아서 어차피 빼도 안이쁠것같구.. 애들 의식이 그러니까 반바지입으면 어색해할것같아서 더 의욕이 떨어집니다ㅠㅠ
긴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구, 친절한 답변 해주시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