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피하려다 똥밟았네요.....
아이들이랑 전시회 보러 갔다가 점심 먹이려고 유명한 돈까스 가게로 고고~~
다이어트 중인 저는 당연히 안시키고 애들꺼만 2접시.
에휴 기름에 튀기고 소스 듬뿍 올린 돈까스 칼로리가 얼마나 높은데요^^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흐뭇함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제가 대견하기까지 했죠.
그런데 비가 오고 에어컨 때문에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
따뜻한 크림 수프 한숟가락만 먹는다는게 결국 3접시나 먹어버렸습니다.
수프가 셀프로 무한 제공되고, 액체인데 칼로리가 나가봤자 얼마나 나가겠느냐며 방심을 해버렸거든요.
허겁지겁 후르륵 수프를 3접시나 비운 후 '아차~' 싶어 다신에 접속하여 칼로리를 검색했더니....... 아악~~~~~
차라리 돈까스를 먹었으면 배가 부르고 포만감이라도 느망지. 돈까스와 맞먹는 수프 3접시의 위력. 아~ 이 절망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