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면 사귀겠다는 남자..
제가 고도비만이긴해요. 지금까지 사귄남자들도 다 제가 뚱뚱한거땜에 헤어지긴했는데..
전에는 60킬로 후반 몸무게여도 1~2년 사귀다가 살을 안뺀다고 헤어지는데..
너무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고 뭔가 감정으로 허하면 먹는 걸로 푸니.. 지금은 90킬로대 몸무게..ㅠㅠ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몸도 안좋아지고 살도 안빠지고 악순환이네요
회사 그만두고 조금씩 치료하니 조금씩 나아져서 집중적으로 다이어트 몰입중이긴한데
작년 12월에 알게되어 아는오빠로 지내는 사람이 있어요.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데 이번년도 2월쯤에 6개월동안 30킬로를빼라고 하더라고요. 이때가 갑상선땜에 치료받던때라 결국 다이어트는 실패.
지금 저에게 하는말이 본인이 지친다고 하네요. 자긴 나이도 있어 결혼도 해야되는데 언제까지 내가 살빼기만을 기다릴순 없다고
지금은 나랑 밖에서 만나면 창피하대요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지친다며..
너무 슬퍼 주절거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