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먹는걸 너무 좋아하고 ㅠㅠ
한때 제가 생각해도 제 자신이 너무 동물적으로
먹는거에 집착한다고 느껴질정도로 식욕이 강했거든요
한달에 식비+간식으로 혼자 40~50만원이상 썼던것같아요
뭐 다른거 옷을 산다거나 물건을 산다거나 이런건 관심도없고
마냥 먹는거만사서 혼자 밤에 치킨 피자 시켜먹고
과자 만원어치 꼬박꼬박 사다먹으니까 금새 살이 엄청 찌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식욕이 엄청 줄었어요
왜 이렇게 줄었을까라고 생각을 해보니까
배고파서 먹는것도 있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엄청 크더라고요
저같은경우에는 직장생활 4년차고
혼자 자취한지는 3년정도 되어가요
또 주위에 친구들이 많이 없고 다들 멀리살거나
다들 직장다녀서 친구를 만난다거나 할 시간도없었고
딱히 취미가 있는게 아니라서
항상 일끝나면 집에가서 먹고 자고 했어요
쉬는 날은 일때문에 힘들었던거 그냥 집에서 자는걸로 풀었고
힘드니까 어디 나가서 놀지를 못하겟더라고요
또항상 뭐가그리 힘든지 사무직일인데도
퇴근하고 집에 7시 정도 도착하면
그때 자기 시작해서 8시에 일어낫을정도로
몸도 많이 피로하고 지쳤어요
제가 좀 무딘편이라 잘모르고있었는데
어느날 정신적, 심리적으로 뭔가 이상이있음을 느끼게 되었어요
약간 우울증이 생겼던거에요
나중에 지나서보니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지를 못하니까
이게 계속 쌓여서 정신적인게 육체적으로도 오는거더라구요
그때부터 안되겟다싶어서
필라테스를 끊었고 취미활동을 이것저것 만들었어요
취미로 음악학원도 등록하고 영화도 보러다니거나
요즘 유행하고있는 컬러링북도사고 스트레스 풀거리들을 만들고
우울함에 빠져있지 않으려는 노력을 계속했어요
필라테스는 일주일에 3번나가는거였는데
3개월정도 꾸준히 하니까 체력이 붙고 재밌더라구요
그때 저녁 7시부터 아침까지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감이 풀리고
몸이 결리거나 요통이있었는데 정말 많이 좋아지는거에요
그때도 식욕은 조절이 안되었는데
좀더 체력도 좋아지고 건강해지고 싶음 마음에 복싱까지 등록을했어요
그래서 한시간정도 빡시게 운동을하니까 잠도 많이 줄었고
식욕도 많이 줄어서 정말 놀랐던게 생리전에 정말 미치도록 먹는데;;
어느날 달력을 봤는데 생리가 시작할때더라구요
근데 그때까지 크게 식욕때문에 힘든게 없었어요 ;
너무 신기할정도로 생리시작전에 몸이 알아서 이것저것 사다먹는데
오히려 운동하게되면서 먹는거에 집착이 많이 줄었고
스트레스도 풀리더라구요
이런것들을 경험하면서 육체랑 정신이 따로가 아니라
정말 연결되있는거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그리고 저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하는거라서
먹고싶은것도 있으면 밀가루든 뭐든 먹으면서 운동해서
스트레스가 덜한거같애요
여기보면 다들 빨리 살빼려고하시는 분들 많은것같은데
운동 자체를 즐기시다보면 스트레스도 적고 건강하게 먹을것도 먹으면서 빼실수있을거에요
저도 그렇게 복싱겸한지는 이제 2주정도 되어서 몸무게상으로는 그냥그런데
치수가 정말 많이 줄었거든요.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ㅠㅠ;
식욕때문에 어려워하시는분들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요인이 미치는경우도있다는거
다이어트하실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