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단
도전 전에는 세 끼와 운동 후에도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걸 몰랐어요. 그리고 은근히 난 굶는거 잘 참으니까 이렇게 안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맘도 있어서
그렇게 밥을 열심히 챙겨먹을 마음도 없었구요.
하지만 한달 경험을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공복감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그래서 세끼는 물론 간식도 잘 챙겨 먹어야하고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은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는 것도요.
또 술은 정말 도움이 안된다는것을 경험으로 배웠어요. 그전 다이어트 패턴은 주중에 열심히 빼고 주말에 술마시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다이어트였어요.
주중동안 열심히 했다는 일종의 보상이였는데 그게 참 위험했었어요. 술은 마시면 딱 하루 그날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후 몇일은 더 딜레이가 되었거든요.
지금은 세끼 꼭 챙겨 먹고 단탄지 골고루 배부르지 않게 챙겨먹고 있습니다. 운동 후에도 삼십분 이내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섭취 하구요.
2. 운동
도전 전에도 나름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장기간 혼자서 운동을 하고 매일 하는 패턴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눈에 띄는 발전을 하기가 힘들었어요.
이번 도전이 누가 짜주는 운동을 처음 해보는 것이였는데 첨에는 반신반의 했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고 주마다 강도가 높아져서 몸이 자연스럽게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근육을 키울수 있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서킷트레이닝으로 운동을 하고 있구요, 저는 하체가 튼튼하니 이쪽으로 더 보강을 하고 응용을 해서 저의 루틴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3. 느낀점
아마도 혼자서 한달을 아등바등 했으면 이런 결과를 얻지 못했을것 같아요. 함께 해서 더 힘이 나고 즐거운 도전이였습니다.
한번씩 지칠때도 있었지만 하기싫다 스트레스 받는다 이런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이게 중요한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운동습관을 가지는 것과
내일은 어떻게 건강한 식단을 만들까 하고 계획을 짜는, 평생 가지고 갈 건강한 습관을 가지는 것이요.
그리고 막바지에 느낀 점은 다이어트는 장기전인데 (그래야 요요도 안오잖아요) 장기전을 건강하게 끌고 가려면 멘탈적으로 튼튼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것이였어요.
화날때 먹는것으로 푸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다르게 풀어버리는 자신만의 방법도 강구하구요,
(그리고 하루 폭식했다고 와르르 무너져버리지도 않구요)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며 자신의 가치를 깎는 것도 그만두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도전은 끝났지만 다이어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