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소고기 국물에 아삭한 숙주
그리고 보들보들게 알맞게 익은 쌀면...
그 위에 고명으로 올려진 푸짐한 차돌박이! 아..!
또 향긋한 고수를 올려서 화룡점점.
먼저 향을 깊게 들이마신다
고소한 향과 향긋함이 섞여 기대하게 한다.
맑은 육수는 기름져 혀를 기대하게 한다.
먼저 맑은 국물을 그릇째 들어 양껏 등이 마신다
캬~~~
다음에 고명으로 수북히 올라간 차돌박이를 건져
해선장에 톡하고 찍어 먹어본다
스르륵 녹지만 고기의 질감은 그대로..
고소한 맛이 입안 전체에 퍼질때까지 곱씹는다
그리고 다시 차돌박이를 건져 이번에는 칠리소스에
매콤새콤한 맛이 식욕을 돋군다.
이제 쌀국수를 젓가락으로 휘저어본다
숙주 고수 면 차돌박이
이리저리 휘저어지면서 고루섞인다.
이제 조금만 아주 약하게 면을 젓가락으로 집어든다.
쪽하고 면과 첫만남을 가진다.
입에서 쌀면의 고소함이 퍼질때까지 씹어본다
이제 몸풀기는 끝났다
이제 양것 집어 한젓가락 한젓가락 최선을 다해
후르르륵 후르륵
입안에는 차돌박이 면 고수 양파 숙주가
서로 어루러져 그 만의 향이 진하게 퍼지다 마지막에 깊은 육수가 그 모든걸 품은체 식도로 계곡물 흐르듯 흘러간다.
그래 이맛이야
흘러간 cf멘트가 탄성처럼 입에서 터져나온다
그렇게 한입 한입 온신경을 다해 쌀국수와 하나가 된다.
마침내는 마지막 육수마저,
따뜻한 육수가 식도를 타고 내려가 위장을 휘몰아쳐 돌아
온몸에 시나브로 퍼지는 그런 초감각적마저 느껴지기에 이른다
아 잘먹었다.
ㅋㅋㅋ 쓰다보니 ㅡㅜㅡ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