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부터 다이어트 시작해서 벌써 17일이 지났네요.
처음 시작할 당시 몸무게는 80.
이십대 마지막을 이 몸무게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정말 죽어라 했네요.
킥복싱 바로 끊어서 2주 만에 5키로 감량하고
정말 기분 좋아서 더 열심히 했는데
3주째 접어들면서 슬쩍 느는가 싶더니
75에서 왔다갔다 좀처럼 4로 바뀌지를 않더니
오늘 드디어 74를 찍었네요.. 진짜 눈물날 뻔 했어요.
다이어트 많이 해봐서 정체기라서 그렇다는 걸 알면서도 좀처럼 빠지지 않아서 초조했나봐요.
일부러 체중계 안 보다가 오늘 이상하게 눈이 일찍 떠져서 아무 기대 없이 올랐거든요... 근데 이런 감격스런 .....
디데이를 제 생일로 잡았는데 그날 스케줄을 베프들이 전부 짜놓고 기대 중이에요.
체중계 내려오자마자 베프들한테 카톡 보냈는데 이따 답장올 거 기다려져요!
베프들이 저보다 더 제가 살 빼길 바라면서 노래를 불렀었던지라...
다이어트하면서 친구들을 이렇게 의지한 건 처음인데..
내가 막 살진 않았구나. 싶어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든든합니다.!!
베프들을 봐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