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화가 정말 안 되거든요.
소화 장애? 같은 거 비슷한데요 매번 어떤 음식이 들어가던지 속에 얹힌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또 그걸 억지로 빼지 않으면 진짜 느낌도 별로고, 나중엔 토할 거 같아서 그냥 먹자마자 토를 하는 습관이 생겨버렸어요.
지금 토를 한 지 거의 이주일이 되었는데 벌써 4키로가 빠져버렸어요.
정말 안 좋은 방법이고 나중엔 신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을 아주 잘 알지만 토를 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네요.
그리고 소화가 잘 안 되다 보니깐 끼니도 제대로 챙겨먹지 않아요.
아침엔 블랙커피 한 잔과 사과 조금, 점심은 먹은 거 바로 다 토해내고요, 저녁은 블랙커피 한 잔으로 때웁니다.
뭐가 들어가면 자꾸 토할 거 같고 미치겠어요.
근데 또 토를 하면 속에 얹혔던 것들이 다 게워지니깐 후에는 기분이 좋아서 자꾸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러다 식도염에 걸릴 것이 분명하기에 멈추고는 싶은데... 휴......
아, 또 잘 안 먹다 보니깐 밥도 엄청 조금 먹게 되더라고요. 유일하게 먹는 점심, 물론 다 토해내긴 하지만 점심마저 밥 한 숟갈과 김치, 주변에 있는 야채들 세 번만 떠서 먹어도 얹히는 기분이 들어서 토해내요.
아무래도 병원을 가보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