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이어트결심하고나서 며칠하다가 포기할때 항상 남의 기준에 나를 맞출필요는 없다 생각하면서 그만둔때가 많았어요. 근데 운동하다 생각해보니 그냥 핑계일 뿐이더라구요. 지금도 저 생각에 변화는 없지만, 적어도 다이어트를 결심했을때는 모든것을 감내하고서라도 살을 빼고싶다(=예쁜 옷을 입고싶다, 짝남에게 고백하고싶다등) 는 목표가 있어서 결심한건데 좀만 힘들어지니까 그걸 피하려고 저런 핑계를 댄거였어요.
마찬가지의 이유로 운동과 식이를 하면서도 '실패하면 어쩌나? 생각보다 안빠지면 어쩌나? 빼놓고 요요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하기싫어질 때가 있는데 어쩌면 이것도 고통을 피하려고 대는 이유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능공부할때도 그랬거든요. 근데 어떤책에서 그러데요. 고통자체보다 더 나쁜게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막상 직시하면 별것아닌 고통을 우리의 상상력이 더 크게 부풀리잖아요. 그 두려움을 무시하고 밀고나갈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운동 시작만 힘들지 하고나면 개운하고 뿌듯하잖아요:)
말이 많았는데 사실 무산소 끝내고 줄넘기 하러 가기 싫어 미루는 저한테 하는 말이에요ㅎㅎ 다신님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고 모두들 노력하신만큼 결과 있으실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