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중이라 수능 공부랑 다이어트랑 같이 병행 중인데
너무 힘드네요ㅠㅠㅠ 6월달부터 시작해서 12kg 감량했어요!
173cm/109kg 》 173cm/97kg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65kg 만들고 들어가는게 목푭니다!!
수능 끝나고는 더 열심히 뺄 거기에 더 잘 빠졌으면 좋겠어요ㅎ..
작년 수능 망하고 대학 넣은 곳 중에 가고 싶은 곳 떨어지고
수능성적으로 하향지원한 곳 붙었는데 제 원래 모의고사 성적으로는
생각도 못했던 곳 가니까 이런 곳 다닐바에야 재수하자
싶어서 시작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학원등록도 안 하고 독학재수이기 때문에 더 외롭고 그랬어요
대학 간 친구들 다 예뻐지고 잘 살고 그런 거 보면 열등감도 느껴졌고
그렇게 페이스북 계정도 탈퇴하고 자신감도 점점 잃어갔구
스트레스 쌓이면 원래 먹는 걸로 푸는데 엄청 먹어대서
작년 수능끝났을 때보다 18kg 더 쪘었어요..
살이 엄청 잘 찌는 체질이에요ㅜㅜ
고3 때도 공부한다고 앉아있고 스트레스 받아서 먹고 그래서
일년만에 23kg 정도 불었는데 거기다가 18kg까지 더 찌니까
살이 다 터서 배 쪽이 정말 심하게 갈라졌어요ㅠㅠ
나중에 돈 벌면 수술 생각 중입니다ㅜㅜ
너무 많이 쪄서 생활이 힘드니까 6월부터 다이어트하자고 결심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하고 스트레스 받는 걸 음식 먹는 걸로 못 푸니까
더 많이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이 생활도
계속 하니까 처음보다는 덜 하네요ㅎㅎ
다이어트 하신 분들 보면 일주일에 한 번씩 먹고 싶은 음식
드시는 분들 많이 봤었는데 저는 그렇게 하니까 그 일주일에 한 번을
너무 많이 먹어서ㅜㅜ 월~토의 노력이 다 무산되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5kg 뺄 때마다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먹고싶은 거 먹어요
배부르게 먹어도 위가 줄어들어서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고
또 운동해서 빼서 그런지 그거 하루 먹었다고
살이 확 찌고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재수생이다 보니까 새벽에도 공부해야되는데
집가서 싸이클 한 시간 타고나면 녹초돼서 억지로 억지로 해요..휴
아침에는 다이어트 쉐이크+우유 200ml+단호박 1/4 먹구요
점심엔 현미밥 반 공기+닭가슴살 200g+반찬 조금 해서 먹고
저녁에는 다이어트 쉐이크+우유 200ml해서 먹고
집 가서 싸이클 한 시간 타고 자요! 독서실 왕복해서 걷는 거
하루 80분 걸어서 소모하는 칼로리도 다신에 꼬박꼬박 기록해요ㅎ
11월 17일이 수능인데 10월 셋째주? 까지는 계속 이럴 거 같아요ㅠㅠ
살 빠지니까 몸 가볍고 좋긴한데 너무 힘드네요ㅜㅠ휴
다들 다이어트 힘드실텐데 나중에 살 빠져서 예뻐질 모습
상상하시면서 다같이 힘냈으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