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가봐요.
물론 상대에 따라서요.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랑 먹으면 조금만 먹어도 만족스럽고 포만감이 드는데, 조금이라도 불쾌한 상태거나 불편한 사람이랑 먹으면 식욕이 터져요.
어제 간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유난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친구가 있어요.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한테도 말하는 중에 면박주고 말 자르고..
만나자마자 약간씩 신경을 긁길래 나중엔 대놓고 말했어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내 기분이 어떻게 되고 내 입장이 뭐가되냐구요. 이런 일이 만날때마다 몇번씩이나 반복되거든요. 하지만 눈치가 없는건지 아예 개념이 없는건지 말해도 변화가 없다는 점.. 말하기도 이젠 지치네요.
하여튼 어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못한 상태라 그런지 밥도 더먹게 되고 집에 와서도 자꾸 뭔갈 찾게되고~ 지친 절 위로해주는건 음식 뿐이었어요ㅠㅠ (이렇게 합리화를..ㅋㅋ)
친구가 문제인지 제가 문제인지 참.. 가족말고는 점점 편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줄어들어서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