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키는 162cm입니다. 처음에는 체중계가 잘못된거려니 생각하고 그냥 지내왔습니다. 겉으로보기엔 살이 찐게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옷이 점점 끼는걸 보고 진짜 살이쪘구나를 느꼈습니다.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어느새 60킬로인걸보고 새삼 충격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는 정말 많이 했어요. 중3때 5끼먹었더니 61킬로까지 찌더라구요. 심지어 교복치마 후크가 뱃살을 이기지 못하고 튀어져 나갔을때의 충격이란...고등학생이 되서도 살찐채로 살수없다는 생각에 겨울방학동안 식이조절은 안하고 줄넘기 1시간씩하면서 2달만에 7킬로를 감량하고 그이후 별달리 운동안하고 급식만 먹으면서 고등학생땐 51킬로~52킬로를 유지하면서 지냈습니다.
대학생이 되자마자 술+야식으로 다시 살이쪘고 그래도 55킬로 유지하다가 2년동안 술끊고 식이만 했더니 49킬로까지 빠지더라구요. 근데 밥먹으니까 다시 복귀.
그렇게 지내다 가끔 식이조절은 안하고 헬스를 몇달씩 다니면서 건강한 돼지와 그냥 돼지를 반복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2달동안 운동해서 5.4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으로 제대로 된 다이어트 (식이+운동)라서 빠질까 두려움도 있었으나 매주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좋게 운동하고 식이를 했습니다. 참고로 운동은 다신어플보면서 홈트레이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1주일동안은 식이는 그냥저냥 참겠는데 일하고 운동하려니 너무 몸도 무겁고 힘든겁니다. 그렇다고 운동을 안하는건 아닌데 그전보단 운동량이 줄고 시간도 좀줄었어요. 운동하는게 너무 싫구요. 그리고 몸무게도 최근 3주동안은 더디게 빠지더라구요. 매주 1킬로씩빠지다가 최근 3주동안은 0.3킬로밖에 안빠졌어요. 제가 의지박약인건지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다겪는 슬럼프인건지. 어떻게 하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