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와 1년 가량 만났는데 그 친구는 좀 마른 편이었어요. 저는 회사다니면서 살이 좀 붙어서 163cm에 55kg-56kg쯤 나갔죠. 그냥 평범한 몸무게였는데 그 친구는 저를 돼지라고 부르더라구요. 여자가 50kg을 넘으면 돼지라고, 자기네 회사 여직원들은 50kg 넘는 사람이 없다구요..ㅋㅋ 다들 엄청 관리 잘하시는 분들이셨나봐요.
아무튼 지금은 그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이모저모 트러블이 많았거든요. 그 이후 실연 때문인지 49kg까지 빠졌다가 지금은 다시 살짝 살이 올라 52kg 정도예요.
그런데 자꾸 그 사람이 돼지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살을 더 빼기로 마음먹었어요. 목표는 46kg이구요. 그러면 그 사람도 다시 절대로 돼지라 말 못하겠죠.
다이어트하다가 의지가 약해져서 제가 왜 살을 빼려했는지 기억하며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