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내일 바디프로필 촬영.
바디 프로필 촬영을 준비하면서 그제 처음으로 후회를 했어요.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빵순이인 제가 탄수화물을 완전 끊고 단백질, 채소로만 삼시 세끼를 먹으니..일하는데 집중력 떨어지고..힘도 없고..
짜증이 극에 달해서...성격이랑 바디프로필이랑 맞바꾸는줄..
그래서 그날은 너무 힘이 딸려서 운동을 평소의 반 정도로만 했네요.
사람은..적응의 동물이라지요?
그렇게 고통의 하루가 지나니..어제는 좀 낫더라구요.
어제는 퇴근후 태닝도 하고..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키니를 제대로 입기 위해 브라질리언 왁싱도 했죠~
그동안 비키니는 3피스나 구명조끼랑 같이 입었거든요.ㅎㅎㅎ
살면서 처음 입어보는 아찔한 비키니를 소화하기위해.,참아야했던 왁싱의 고통은 별거 아니었어요. 식단이 힘들지..ㅎㅎㅎ
어제부터는 수분도 제한해서...정말 심하게 목마를때 입술 적시는 정도로만 마시고있어서..이것도 힘드네요.
저녁부터는 이마저도 완전 단수.ㅜㅜ
낼 아침에 촬영이라 다행이에요. 저녁이었으면..더 힘들었을듯.
어제 촬영전 최종 인바디 체크.
키 172 체중57.1kg 근육 25.2kg, 체지방 10.9kg 체지방율 19%. 복부지방 0.81. 내장지방 4단계.
이번주 목표가 체지방 한자리수, 체지방율 18% 였는데...달성 못한게 아쉽다고 했더니...트레이너쌤이 아마 촬영때는 그렇게 되어있을거라고..ㅎㅎ
모든게..인생 최고의 기록치에요. 저는 스스로가 너무 대견해요.
근육을 늘릴려고 무지 노력했는데..유지만 된게 참 아쉽지만...체중 17kg 빼면서 유지한게 어딥니까..ㅎㅎㅎㅎ
오늘 태닝 한번 더 하고...의상 최종 체크하고..비키니 사고..포즈 연습하고...점검 후 내일 아침 촬영~^^
촬영 직전에는...겁나 밥, 염분 가득한 반찬 조금, 피자나 햄버거 같이 지방이 가득 들어있는 음식 조금 먹고..펌핑 해야한다네요...
정말 촬영 직전까지 놓칠수 없는...식단과 운동.ㅎㅎㅎ
하루만 더 참으면..맛있는거 맘껏 먹을수 있어요~^^
물론..일요일까지만 먹고..유지하기 위해 또 노력할거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