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급하게 이런저런일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겹쳐서 그런지 많이 나갔을때도 50kg정도였던 몸무게가 57kg를 찍었었습니다. 당시에 정말 많이 쪄서 친구들이 너 왜이렇게 쪄서 왔냐고 당황할정도로 얼굴도 심하게 붓고, 빵을 많이 먹었어서 그런지 허벅지와 엉덩이쪽에 살이 붙어서 엉덩이에는 처음 흰줄 튼살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5~6월달 내내 쪄있는 상태로 생활하다가, 6월말쯤 부터 50일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1. 1일1식
저는 식단관리를 빡세게 했다기 보다는, 하루에 한끼를 먹되 맛있는음식 먹고싶은음식을 먹자고 생각했었습니다. 7월 한달 다이어리를 보면 어떤날에는 친구와 홍대에서 채끝살 스테이크를 먹기도 했고, 집에서 가족들과 오겹살을 구워먹기도 했습니다.(대신 고기먹을때 밥은 안먹었어요.) 자바칩프라푸치노가 너무 먹고싶어서 카페에서 그것 한잔만 먹었던 날도 있고, 작년 여름이 무척 더웠듯이 냉면 한그릇만 먹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변비가 오는 것 같아서 간식으로 가끔 비피더스1개에 얼린 바나나 반개와 산딸기 한주먹을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어 마셨고,(설탕X) 과일을 무척 좋아해서 방울토마토나 참외를 많이 먹었습니다. (과자나 군것질을 싫어해서 간식에서 칼로리가 많이 생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웬만하면 하루에 1000칼로리를 넘지 않게 했던것 같아요. (넘은 날에는 다음날에 간식을 안먹는다든지, 조깅을 한다든지 해서 최대한 칼로리를 줄였습니다.)
2. 운동
저희 집에는 텐텐이라는 운동기계가 있습니다. 덜더러더러더ㅓㄹ하면서 기계에 올려놓은 신체부위를 뭐랄까요.. 풀어주는? 아무튼 그러한 기계인데, 저는 팔이나 배 보다 허벅지에 살이 많이 붙었어서 주로 허벅지를 올려놓고 운동을 시켜줬습니다. 하루 2회 회당 20분씩 털어줬구요, 스쿼트를 좀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나 제 다이어트에서는 사실 운동보다 식단 비중이 커서 그런지 그 이외에 운동이라하면 가끔 동네를 조깅한다든가, 근처에 공원을 걷는다든가 정도밖에 없었어요.
결과적으로, 반년이 지난 다이어트이지만 현재도 48에서 49정도의 몸무게를 유지중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6월말부터 8월초까지 50일 다이어트를 끝내고 당시에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허벅지 굵기에 차이가 확연히 보이실거에요.
원래는 늦어도 작년 가을쯤에는 글을 올리려고 하였으나 미루고미루다가 지금 올리게 되네요ㅠㅠ..
지금은 과외를 하고 있어서 평일에는 1일 1식을 못하지만, 토요일에는 1일 1식이나 간단한 과일정도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ㅠㅠㅠ 다른분들도 힘내셔서 원하시는 몸무게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