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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걸그룹 몸매를 가져야만 할까?

여러분이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조금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이 사회에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사람마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아름다움'이라는 목표를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걸그룹이나 배우 등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따라가려 노력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대인들의 삶은 TV를 떼어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고, TV 속 연예인들은 항상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그들은 예쁜 모습, 멋진 모습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TV를 열심히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연예인을 동경하고 그것을 본인의 목표 지점이나 이상향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걸그룹이 될 수 있을까요? 걸그룹이 하는 식단과 운동을 그대로 하고 체중을 걸그룹처럼 뺀다고 해서 내가 정말 아름다워질까요?


제 주변 사람 중 한 명은 걸그룹 몸매를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다가, 일정 체중 이상으로 체중이 내려가지 않아 이것저것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찾다가 지치고 낙담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겨 저에게 치료를 의뢰했기에 저도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요.


또한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TV 속 연예인들의 스타일이나, 운동법, 몸매 등을 따라하려고 했지만,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거나 맞지 않는 경우도 종종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하나 더 해보겠습니다.


제 친한 지인 중 '데이트 코치'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은 이 친구에게 '이성을 잘 만나지 못하는 사람을, 이성에게 인기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해?'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답하기를 '기본적인 매너와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장점을 파악해서 그것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정환(저)의 현재 상태가 레벨 3이라고 했을 때, 이정환 레벨 3을 이정환 레벨 10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다른 사람의 옷을 입히려고 하고 다른 사람의 습관과 행동을 따라 하게 만든다면, 오히려 레벨이 더 떨어지고 이성에게 낮은 평가를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획일적으로 하나만을 따라가기보다는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찾고 그것을 더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 목표를 정할 때 그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 체중 목표, 체형 목표(몸매)를 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다음의 기준을 가지고 환자들의 체중 목표를 정합니다.

(1)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체중

(2) 이 사람의 생활패턴 안에서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쉽게 유지할 수 있는 체중

(3) 나이를 고려한 체중


* 대체로 인바디상의 표준체중 범위에서 연령별로 체중목표를 다르게 설정합니다. (예를 들면 20대는 표준체중범위에서 가장 낮은 체중을, 40~50대는 표준체중범위에서 가장 높은 체중을 설정하는 것)


체형목표를 정할 때도 무조건 상체와 하체가 모두 마를 때까지 살을 빼기보다는 그 사람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목표를 정해줍니다.


하체 비만인 경우에는 표준체중까지 살을 뺀 후에, 그래도 빠지지 않는 하체에 대해서는 하체 부위의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볼륨감 있고 예쁜 하체 라인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상체만 비만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표준체중까지 살을 뺀 이후 상체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예쁜 상체 라인을 만들어주도록 지도하는 편입니다.


또한,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에 있어서도 그 사람의 체질과 생활패턴 등을 고려해서 최대한 그 사람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이렇게 본인에게 맞는, 본인만의 목표를 가지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트렌드나 주변의 말과 시선에 상관없이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다가도, TV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미지나 말을 따라 본인의 목표나 방법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본인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일관성을 만들어나가는 방향으로 자신의 매력을 길러 나간다면, 무소의 뿔처럼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성공이라는 달콤한 결과와 함께 세상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칼럼제공: 이정환 한의사

http://blog.naver.com/easyherb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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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byetei
  • 02.02 15:02
  • 걸그룹은 골격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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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아들바보엄마
  • 07.18 00:41
  • 생활패턴 자체가 걸그룹과 다르기에 절대 불가능!!! 예외~ 타고난 마른체질분들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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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늙은호박298
  • 05.29 19:09
  • 비밀 댓글 입니다.
정석
  • 주옌
  • 04.20 12:07
  • 정말 좋은 글 입니다
  • 답글쓰기
정석
  • beautyssong
  • 02.28 11:45
  • 동의합니다 외국에 몇년 나기있었더니 한국에서 뚱뚱하다던 내몸도 풍만한 볼륨있는 아름다운 몸으로 생각해줘서
    나의 장점을 살려야지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다이어트 하고있어요. 남자친구가 외국인인데 한국여자들이 생각하는 청바지 핏의 사진을 보여줘도너무 말랐고 볼륨없다며 뚱뚱한제가 훨씬 낫다고합니다.당연히 뚱뚱하다고 안했고요.요즘 다들 마른걸 너무좋아해서 그걸 따라가려고 강박증에 걸려서 안타까워요. 건강위해서 빼고 유지할생각이에요 칼럼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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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여신공주천사미녀
  • 02.10 01:34
  • 좋은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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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김빼빼
  • 02.09 09:00
  • 쉽지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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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세미아
  • 02.08 23:31
  • 좋은글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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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시작이좋아^^
  • 02.08 02:15
  • 역시 건강부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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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서연아
  • 02.07 21:39
  • 전 자꾸 주변에서 살빼라고해서
    맨 처음엔 빼지안았는데 크다보니까
    몸매에 관심이 생겨서 뺄라고해요.
    근데 연예인 보니까 날씬하더라구요.
    저도 연예인 까진 아니지만 연예인
    중간으로 빼고싶네요.하지만 너무
    말른것도 솔직히 좋진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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