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물하나,
나에게 있어 하반신은 컴플렉스이다.
먹는 것을 조절한다는건 배워 본적도 없다.
상반신에 비해 두터운 하체가 항상 무거웠고
남들보다 튀어나온 무릎, 살이 접히는 발목이 부끄러웠다.
다리를 숨기기 급급했고 누군가 내 다리를 보는게 너무 수치스러웠다.
항상 먹는것은 체력을 위한 것이라며 자기위로했다.
이젠 좀 바꿔보려한다
먹는것도 좋지만, 이제 나도 다리가 이쁜 스커트 입어보고 싶다.
당당하게 스키니진 입어보고 싶다.
참아 내는 사람이 될것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