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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야겠당...
새벽, 잠들기 전에 또 먹고 말았다~~
슬림씨 닭가슴살 후기 쓴다고 늦게까지 깨있었던게 문제인듯..ㅠ 아니 이건 솔직히 핑계다....
배는 하나도 안 고팠는데 뭔가가 미치게 먹고 싶어져서 귤을 하나 먹었다가 못 참고 바나나 1개, 두유, 고구마 크기 좀 큰 걸로 5~6개 정도 먹은듯 하다..(이것도 나름 자제한거.. 평소엔 더 먹는다.....) 정신없이 먹어서 잘 기억이 안 난다ㅠ
맞다.. 고구마 찌는 동안 미주라 토스트 5개랑 요거트도 먹었다...ㅠ 1박스 다 안 먹어서 다행...ㅠㅠ 양으로 따지면 평소 폭식 터졌을 때에 비해서 적은 양이긴 하니까 자기 전 과식?..ㅠㅠ 아닌가? 폭식인가...
나는 구황작물 킬러다.. 특히 고구마랑 단호박...ㅠ 한 번 입에 대면 자제를 못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는 치팅데이 때 빼고 먹은 적이 없다.. 설에도 집에 내려가서 엄마가 만든 고구마말랭이를 앉은 자리에서 그것도 자기 전에 다 먹었었다... 엄마는 그 많은걸 다 먹었냐고 놀라시고...😱
과식, 폭식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든거 같다... 그래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마음 편하게 먹고 땡기는건 먹어주면서 차츰 양을 줄여나가다가 끊어야지!!
그리구 근력운동이 넘 힘들다... 나는 평생 살이 안찔 줄 알았기때문에 운동은 해본 적이 없었다.. (멀미가 쫌 심해서 걷는 걸 좋아하긴 했다..) 폭식으로 갑자기 살이 쪄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 부터 다른 운동은 일절 안하고 걷는 것만 했으니까 평생 근력운동은 1도 안해본거다... 체력도 안되고 근력도 없어서 내가 안 빼먹고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싶어 일단은 플랭크, 스쿼트, 런지, 월싯을 하고 있는데 특히 런지가 넘 어렵다... 자세도 안나오고 하다가 균형을 자꾸 잃는다...ㅠ 골반이 삐뚫어져서 그런거라던데 교정운동 해야지 하고 이틀밖에 못했다... 글구 스쿼트할 때 몇 번씩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ㅠ 그래도 하고 나면 땀이 무지 나고 오늘도 했다는 성취감 같은게 생겨서 힘들어도 꾸준히 하고 있긴 하다..
걷는 걸 그만하고 근력이랑 스트레칭, 교정운동에 시간을 투자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걷기로 원래체중으로 복귀되서 그런가 걷는 걸 그만 두는게 쉽지가 않다....ㅠㅠ 걷는건 차차 줄이고 다른 운동에 시간을 더 투자하자..... 지금 생각으로는 식이에 자유를 준 김에 운동두 잠시 쉴까 하는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30일 도전까지는 할까? 갈등 생긴닼ㅋㅋㅋ
일단 고민 좀 더해보자~~
  • 허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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