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시작.
설이 지나고 폭풍으로 불어난 살을 무시한채 그페이스 그대로 먹기를 어느덧 이주.. 어제 퇴근후 신나게 초밥 폭풍과식후 몸무게를 잰 결과....충격과 공포가 몰아쳤다. 작년 69->57까지 감량하며 평균 58을 유지하며 지냈는데 어느덧 몸무게가 4kg이나 불어있는 것이었다. 그 충격과 공포를 계기로 어젯밤 큰 맘을 먹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나의 다이어트의 시작은 언제나 그래왔듯 물과 함께 시작되었다. 평소에도 수분 섭취는 분명 중요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이어트가 아니면 물을 잘 찾게되지 않아서 유지하는 동안 물을 많이 마시지 못했던 것을 반성한다. 그 이유는 물을 마시기 시작한 불과 8시간만에 내가 얼마나 음식을 습관적으로 많이 먹고 있었는가에 대해 다시한번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시간에 한컵(300ml)의 물을 마시고 그 물을 다 마시면 물이 물리지 않도록 소량의 스포츠음료로 목을 축이는 방식으로 물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포만감이 계속되어 간식이 별로 끌리지 않았다. 그동안의 나의 허기짐은 수분부족이 이유였을 수 있음에고 불구하고 나는 꾸준히 간식을 섭취했었더란다. 비록 오늘은 운동을 할 수 없어 더 자제하고 안먹으려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오늘 하루 간식을 안먹을 수 있었던데에 물의 영향은 매우 컸음은 확실하다.
내가 이 일기를 적는 이유는 나중에 또다시 다이어트 포기가 간절해지고 헛배고픔에 간식을 먹으려던 나 자신이 이글을 우연히 보게 된다면, 그 때 글로 인해 간식대신 물을 찾아 좀더 건강한 삶을 영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5월에 있을 싱가폴 여행을 위해 90일간 9키로의 감량을 계획했다. 나 스스로가 나약해지지 않고, 그 바램을 이룰 수 있도록.
또 감량을 성공한다면 그때의 자랑스러운 내가 이 글을 읽고 뿌듯할 수 있도록 무언가 느껴지는게 있을때마다 틈틈히 일기를 적어봐야겠다. 90일간의 다이어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