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했습니다.
가입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히 느끼지 못했는데 최근 살이 붙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함에 덜컥 겁이 났습니다. 교제하는 남자친구 부모님을 뵙는 것도 내 몸이 부끄러워 자꾸 거절하게되고... 처음 만났을 때도 날씬하진 않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살찌는 내 모습과, 말로는 당당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초라해지는 제 모습이 너무 싫더군요...
갑상선약을 먹으면 살이 붙을거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이렇게 급속도로 살이 붙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대학생활하며 찐 살이 십킬로, 직장생활하고 갑상선치료 받으며 찐 살이 또 십킬로네요... 이러다 앞자리가 또 바뀔까 너무도 두렵습니다.
이전에는 그저 허허 웃고 넘어갔지만 앞자리 수가 7에서 8로 바뀌고 그저 웃고만 있을 수 없어 가입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함께하는 동안 열심히 살 빼고 싶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