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왔어요. 저 식단 질문을 좀!
일전에 그룹방에 가입인사드리고, 넋두리를 주절주절 길게도 남겼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아.
조언 중에 운동과 식단을 처음부터 병행하거나 너무 욕심에 앞서 타이트하게 계획잡고 시작하면 힘들어서 포기하기 쉽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게 정말 맞는 말씀인게, 나날이 체중과 함께 수직 상승 중인 식욕과 식탐 때문에 미치겠어요.
음식 중독인가봐요. 배도 아프고 위가 터질거 같아도 계속 뭔가가 먹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채소는 아니예요. 주위에 있는거 뭐든 뭐든지요.
그래서 하루동안 먹을 음식을 커다란 반찬통에 담아서 들고 다닐까 하는데요.
양배추, 브로컬리, 당근, 무, 양상추, 가지, 상추, 고구마가 이주일째 집 냉장고에서 뒹굴고 있어서 여기에 삶은 계란과 두부, 콩 넣은 현미밥, 생김, 쌈장을 추가해서 도시락을 싸서 가지고 다니려고요...
한달동안은 식탐과의 전쟁을 해서 이겨내는 것으로 계획 잡았어요. 운동은 출퇴근길에 30분씩 총 1시간 걷는 것과 틈틈이 쉬는 시간에 스쿼트 하는 정도로 시작하려고요. 생전 운동이라곤 안해봤더니, 몸 움직이는 것도 혼자서 나쁜 마음과의 전쟁이네요.
아
저의 질문은요
도시락을 싸는데 거진 채소만 600칼로리에 맞춰서 다양하게 많이 싸가려고 하거든요. 나머지는 200칼로리에 맞추고요.
갑상선 저하라 기초대사량이 바닥인 탓에 적정 칼로리가 800칼로리라고...
그런데 오늘 채소 도시락 싸왔는데 600칼로리의 양이 어마무시하네요!
이거 식사시간 따로 정하지 않고 하루종일 계속 먹어도 될까요? 딱 식사시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먹는게 좋다고 알고 있는데, 하루 종일 브로컬리와 양배추를 끊임없이 씹고 있어도 될까 해서요.
...이거 하나 묻자고 또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