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에 53정도 인데 워낙 삐쩍 마른걸 좋아해서 제 몸 볼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ㅠㅠ 지방흡입이나 주사 맞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어릴때부터 삐쩍 말랐었다가 매년 1키로씩 느는데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고 컨트롤이 안되네요.. 매일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뭐 먹을때 칼로리신경쓰고 오히려 뭘 먹어야 덜찔까 과하게 신경쓰니까 음식에 대한 집착도 심해지는거 같아요... 어떻게해야 마음 잘 잡고 건강하게 뺄수있을까요ㅠㅠㅠㅠ
저도 한동안 그랬었어요 어릴 때는 진짜 너무 말랐어서 미용몸무게에서도 4~5kg정도 부족한 편이었고 진짜말랐다 뼈밖에없다 부럽다 이런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서 한때 말라야만한다는 강박증을 가졌었어요 지금도 다 회복된건 아니지만..ㅎㅎ그런데 어느순간 살이 찌기 시작해서 지금은 미용몸무게까지 살이 쪘는데 그 순간 되게 우울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해!하면서 좋아하는 거 안먹고 운동하는데 배고프고 힘드니까 스트레스받고 울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고요..주위에선 하나같이 넌 빼면 안된다 지금이딱보기좋다 지금도 말랐다 그러는데 그런소리 하나도 안들리고 무조건 빼야한다는 생각이 우선적이었죠 지금 보니 정말 많이 힘드신 것 같은데ㅠㅠㅠ저도 한때 그랬었고해서 너무 공감이 가고 지금도 충분히 너무 이쁘신 몸매를 가지신 것 같은데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근데 저도 겪어보니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더라고요! 저는 운동의 ㅇ자와도 거리가 먼 사람이었고 다리근육이 너무 없어서 빈혈처럼 어지럽고 그랬어요 그때 상황이 몸무게에 관한 강박이 한창 심했을 때고요 근데 너무 힘들다보니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내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받아야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생각을 조금씩조금씩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너무 마른 것보다는 근육이 어느정도 있는 워너비 몸매를 만들어야지!하고,몸무게숫자에 연연하지 말자!지금 보이는 몸매에 집중하자(사실 근력운동하고나서 몸무게는 늘었는데 몸매는 지금이 더 이쁘거든요)너무 식단조절에 연연하지 말고 하루 세끼 일반식만 먹어도 충분하니 먹고싶은거 너무 힘들게 참지말자,또 운동을 내 건강을 위해서 내 몸을 위해서 하는거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지말자!하면서 즐겁게 운동하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운동하는것에도 강박같은게 조금 있었어서 진짜 죽을 것 같이 힘든데도 안 쉬고 울면서 운동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운동이 두려워지고 무섭고..뭔가 잘못됐다는걸 느껴서 너무 힘들면 잠깐 쉬면서 하고 스쿼트할 때도 몸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며 즐겁다 행복하다라고 말하면서 하고 있어요 너무 힘드시면 잠깐 우셔도 돼요 또 힘든게 해소가 안되시면 공책에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든게 무엇때문일까 뭘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그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하면서 끄적이시다보면 마음도 한결 괜찮아지고 어쩌면 진짜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어요 지금도 충분히 이쁘시니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마음 조금 내려놓으셔도 돼요 혼자만 아파하고 힘들어하는건 자기자신한테 너무 미안하잖아요..ㅠㅠ지금 그대로도 좋아해주시고! 운동하실 때는 간단하게 기초체력 먼저 기르신다음에 근력운동 들어가셔도 되고요 먹을 것도 어느정도 먹어야 요요도 안오고 살도잘빠지니 건강한,영양잡힌 식단 꼭 드시고요!ㅎㅎ힘내시고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하루의 묵은 스트레스를 풀 정도의 기쁜 다이어트를 하셨으면 좋겠어요:)힘내세요 지금도 충분히 이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