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베이컨 저,
와이즈북 에서 출간한
<<왜 살은 다시 찌는가>> 125페이지 인용
흔히 지방 식품이 포만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지방1g은 9칼로리, 탄수화물과 단백질 1g은 4칼로리다.
지방은 칼로리 밀도가 높고 위에 머무는 시간도 길다.
하지만 칼로리를 기준으로 단백질이나 고섬유질 탄수화물과 비교한 연구를 보면 그 결과는 정반대다.
왜 그럴까?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칼로리는 지방 칼로리만큼 잘 저장되지 않기에 즉시 소모되거나 체지방으로 바뀐다(소모하고 남은 지방이 100칼로리면,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칼로리가 더 많기 때문에 77칼로리가 체지방으로 전환).
반면, 지방은 무제한으로 저장이 가능하며(소모하고 남은 지방이 100칼로리면, 고스란히 97칼로리의 체지방으로 전환), 곧바로 대사가 일어날 필요가 없다. 그만큼 포만 신호가 약하다.
지방은 또한 칼로리 밀도가 너무 높아 '배부르다'라는 신호가 효과를 내기 전에 섭취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