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중1 여자입니다.
조언을 받고 싶어서 글을 써봐요.
초등학교6학년때 단짝친구로 부터 뚱뚱하다는 말을 듣고 큰충격을 받아서 자존심도 낮아지면서 다이어트를 하게되었어요. (154cm 54kg)
처음에는 무작정 하루에 사과 한조각만 먹고 팔벌려뛰기를 하며 살을 빼면서 계속 어지럽고 눈앞이 흐려지는건 정신력으로 버텼던건 같아요.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자 엄마는 운동을 하면서 밥을 먹으라고 동네에 있는 헬스장을 다니게 해주셨어요.
그런데도 제가 밥은 먹지않고 운동만 주구장창 하자 엄마는
절 식탄에 앉히며 밥을 먹지 않으면 운동을 다니게 하지 못하게 한다고 하시며 화를 내셨어요.
그래서 저는 빨리 더 살을 빼야되는 마음에 밥을 먹는 것을 엄마에게 확인시켜주고 양치른 하는척하며 모두 변기에 뱃어 냈어요.그러곤 운동을 같죠.
이렇게 바보같은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한달이 지나고 10kg 빠져있더라고요.(155cm43kg)
그때부턴 엄마께서 80만원을 내시며 필라테스를 끊어주셨어요.
그렇게 트레이너님과 운동을하며 2달이 지났는데
엄마께서 돈 때문에 힘들어하시는게 보였어요.
정말 죄송해서 전 혼자 방안에서 울며 스스로를 때렸어요.
그래서 돈을 절약하기 위해 다시 동네 헬스를 다니기 시작했어요.또다시 운동만 해서 살이 빠졌어요.이때부터 머리가 많이 빠지고 생리도 멈췄죠.
(156cm39kg)
그때부턴 정말 힘들어서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나캇타 코토니]
약을 섭취해가며 먹지 못했던 것을 먹으며 하루하루 폭식을 하기 시작했어요.
약을 먹으며 6시 이후론 먹지않고, 4시간운동도 해서 살은 별로 찌지 않아 잠시 제 정신과 마음엔 평화가 찾아왔죠.
하지만 엄마께선 제가 약까지 먹고 사는게 안타까우시고,불
쌍하고,바보같아 보이셨나봐요.
엄마는 한달을먹고,10일을 끊었다가 다시먹자고 하시는데
약이 없은 10일마다 저는 자해와 짜증을 계속 냇어요.
그래서 흉터까지 남았는데,엄마께서는 흉터를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리셔요.
정말 저같은 애가 딸이라서 죄송하고 정말 미안해요.
학교생활은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친구도 정말 친한 애 몇명 밖에 없는데,아픈애처럼 보인다며 놀려서 정말 힘들어요.
이 이야기가 제가 밖에선 꼭 숨겨왔던 아픈 이야기인데
지금도 많이 힘들고 눈물이 나네요.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싶어요,더이상 엄마를 힘들게 하긴 싫어요
제 이야기를 읽고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