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때부터 여태껏 한번도 마른 몸매를 가져본 적이 없는 대학생입니다 ㅠㅠ!
그래도 고등학교 때 1일 1식 (급식이 입에 안맞아 아침만 어머니 밥상으로 든든하게 먹었어요)으로 65>55까지 감량하고 58정도로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성인이 되고 대학에 진학해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용돈을 받다보니 양껏 먹고싶은 음식을 사먹으며 서서히 살이 찌더라고요.
결국 살면서 이 선은 안넘겠지, 여긴 70kg을 넘기고 72kg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이번 여름에 집에 내려갔더니 언제나 저더러 너무 말랐다 걱정하시던(전혀 아니지만요 ㅋㅋ) 외할머니께서 살이 좀 붙으니 튼튼해보인다고 하신 말씀에 충격을 받고 잰 몸무게랍니다..! 기숙사에 체중계가 없어 체중을 재지 않았고, 저렇게 살이 찐지도 얼마 전에야 알았네요.
그리고 살을 빼겠다 마음 먹은 것 까진 좋았는데, 원하는 음식을 먹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ㅠㅠ! 결국 서ㅂ웨ㅇ 두개를 사 와서 다 먹고, 치킨 한마리를 시켜서 또 먹고, 누가 봐도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양을 먹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그렇게 먹고 난 후 화장실에 가 🔥강제로🔥 토를 한다는 것입니다 ㅠㅠ! 친구들과 외식할 때엔 토를 못하니 초조하고 불안하고, 기숙사에 돌아와 음식을 먹고는 불안해서 토를 하고. 지금도 살이 빠지긴 했다만 67, 68, 69를 맴돌고 점심에 친구들과 밥을 먹으면 아침에 올라갔던 체중계에 또 올라가 자책하곤 해요. 그렇다고 절대 안먹는건 아니고요..
운동을 하려 하니 대학가인지라 헬스장에 날씬하고 예쁜 분들만 가득한데 왠 돼지가 가서 허덕일 상상을 하니 도무지 자신이 안나고, 홈트레이닝을 하자니 좁은 기숙사 방 안에 룸메도 있는지라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요? 그리고 학생인지라 ㅠㅠ 비용이 많이 비쌀까요..?
비슷한 상황에 계셨던 분들은 어떤 식으로 운동을 하셨는지도 궁금해요 멘토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