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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키로나 쪄버린...
고삼때 한달반 정도 매일 30분씩 운동,2리터씩 물을 마시고 밀가루를 전혀 입에 안대고 7키로를 뺏었어요.
173/64정도 찍었죠...
완전히 날씬하고 마른 몸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이 빠졌다고 칭찬도 듣고 이성친구들한테 어필도 할 수 있었어요..

근데 재수를 하게되면서 20살을 들어서고 우울함과 자괴감에 모든걸 포기하게 되더라구요...목표는 55~58정도였는데 택도 없죠..

21살 대학 입학을 하게되고 빼놨던 몸무게가 도로 붙어있는걸 보면서 너무 슬펐는데, 대학붙은게 행복해서 다이어트따위~~라는 안일한 마음으로..또 반복되는 밤샘과제로 계속 불어나..
결국 올해 9월전까지 78키로를 찍었어요...

그렇게 찌니까 그냥 제 나이와 키가 너무 아까운거예요.
새삼 23살을 앞둔 제 자신이 옷이나 화장에도 점점 관심이 줄어 3일을 밤새가며 과제와 성적에만 목숨을 걸고 있는데...가난하면 선택할수도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어요. 장학금때문에 제 자신 꾸미기도 잊고 살았던거예요.. 옷을 언제 샀었더라 싶은거죠.

그래서 2학기에 들어선 근래, 운좋게 페이가 좋은 알바를 하게되고 제 자신에게 투자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던 옷스타일링을 위해 과감히 옷과 화장품을 샀어요. 근데 참, 핏이 안나오더라구요. 한때는 예쁘다고 많이 들었던 허벅지가 붙어 볼품없는 다리라던가, 고무줄바지만 늘어난 서랍장이라던가...총체적난국이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꼭 이루고싶어요. 제 키를 살려서 모두가 부러워할 핏을 갖고싶어요. 싸구려 바지를 사더라도 무식한 흰박스티라도 어울릴 그런 핏이요.
5개월을 잡고 약 17키로 정도 감량을 목표로 세웠어요. 벌써부터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겨요! 할 수 있을거 같아요. 할 거예요.


이 어플을 들어와서 정말 열정넘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자극이되고 동지가 생긴거같아 든든해져요. 우리 같이 목표에 도달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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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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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후홧후
  • 11.28 13:59
  • 친절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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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다이어터중
  • 10.18 15:20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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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태르르
  • 10.15 19:27
  • 같이 꼭 목표 이루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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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cedaevanbishop
  • 10.15 06:41
  • 젊고 어려서 충분히 가능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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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금양
  • 10.15 05:44
  •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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