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은 뺐지만 강박증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찔것같고 불안하지만 식욕은 왕성하고 먹는거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 배부르면 더 못먹어서 기분나빠하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굶고 보상심리로 폭식을 엄청나게하고 폭식하면 또 불안해서 손넣어서 억지로 토하고 이러다보니 이게 습관이되고 결국엔 자기 의지로 조절을 못하게 됐어요
반년이 넘게 이런 습관이 지속되다보니 침샘이 붓는게 보이고 오히려 그전보다 얼굴이 동글동글해져서 스트레스는 받지만 먹고 토를 안하면 몸에 살이 붙는게 보여서 결국에는 토를 하게 되더라구요
정신병에 걸린 것 같고 조절을 못하는 나 자신이 한심하고 우울감만 커져가고 항상 폭토 오늘은 안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입에 뭐라도 들어가면 이미 먹은거 오늘까지만 폭토하고 내일부터 참으면되지! 이상태가 반복 됐어요
남자친구랑 밥 먹을때는 먹고 칼로리가 신경쓰여도 폭토를 못하니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았어요 바로 다 살로 갈것만같고 실제로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서는 2키로 정도 쪄서 고민 정말 많이했어요ㅠㅠ
매일 예민하게 칼로리 계산하며 고통받는게 싫어서, 정상인처럼 살고 싶어서 오늘부터 폭토극복일기를 써보려고해요
오늘은 아침저녁으로 1시간씩 헬스(스트레칭+근력+유산소)
먹은건 칼로리발란스 1통+바질캔디 4알+씨유 11칼로리 곤약젤리 3개+간식으로 안구운 생김 이렇게 먹었어요 내일 데이트라서 오늘 칼로리를 엄청 제한했네요
그래도 헬스하고 집에 오면서 편의점도 안들리고 집에 오니 엄마가 제가 좋아하는 미니약과나 과자 빵 소세지 이런것들을 엄청 사다놓으셨는데 오늘은 6시 이후에 먹지말자 다짐한걸 지키려고 커피마시고 탄산수 마시고 하면서 밤에 폭식하고싶은걸 겨우겨우 참았어요! 이제 곧 잘건데 오늘 첫날 하루지만 폭토를 참은 제 자신이 너무 대견해요ㅠㅠ 우리 모두 건강하게 다이어트+유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