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손실은 사실 일반인들의 운동수준에서는 잘 안오죠.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거나 마라톤 수준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근손실이 올 겁니다.
우리몸은 음식물 섭취->신진대사(소화 흡수)->에너지변환->소비 형태로 칼로리를 소모하는데요. 운동을 시작하면 체내 혈액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이나 크레아틴 인산등을 사용해서 에너지를 충당하죠. 이걸 다 쓰게 되면 무산소운동이냐 유산소운동이냐에 따라 에너지 소비체계가 달라져요. 무산소운동의 경우 젖산이 분비되는 시스템(에너지 대사에 산소가 공급되지않아 글리코겐이 분해되며 젖산이 발생)이고 유산소 운동은 피브루산(글리코겐이 분해되며 산소가 공급되어 피브루산이 발생)이 나옵니다. 에너지대사체계죠. 그래서 무산소(근력운동)을 하면 젖산이 분비되어 근육통이 오는 겁니다.운동을 길게(저강도 유산소운동)을 하면 이 에너지 소비체계가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공급하는 유산소 체계(체지방분해)로 바뀌게 되지요.
이 과정에서 포도당(글리코겐)이 소모되는데요. 포도당은 보통 탄수화물에서 만들어지죠. 이게 모자라면 체내 단백질을 분해해서 에너지원을 만들게 됩니다.그래서 적정칼로리를 먹어주지 않고 저칼로리다이어트(저는 기초대사량 이하로 드시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면서 운동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근손실이 올 확률이 높은 거죠. 근손실이 오면 당연히 기초대사량은 더 낮아지고(근육의 수축작용에도 에너지가 들어가니 근육량이 적으면 당연히 소비되는 기초대사 칼로리도 낮아지겠죠?) 그러면 살이 안 빠지니 더 칼로리를 낮추고 그러면서 점점 악화되는 거예요. 그러다 부작용이 생긴다거나 다이어트를 끝내고 일반식으로 전환하면 요요가 무섭게 오는 거지요.
그래서 적당히 드시고 거기에 맞는 운동강도는 각각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찾는 방법밖에 없어요. 길게 가야하는 이유가 그래서라고 생각해요. 저는 한달에 한번 인바디를 재면서 식사량을 조절해요. 7개월정도 하니 대략 나오더라구요. 필요한 운동량과 칼로리가 말입니다. 그리고 근손실이 염려되어 운동 끝나고 단백질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적당량의 탄수화물도 섞어주셔야 단백질합성이 잘 됩니다.
대충 아는거라 에너지 대사체계과정이나 전문적인 명칭은 좀 틀릴수 있는데 대략 이렇게 진행된답니다. 운동은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섞어주는 걸 권합니다 ㅎㅎ 지금 말씀하시는 건 안걷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되겠지요. 운동으로 하는 만보걷기는 생활걷기와는 달리 따로 시간내서 하시구요. 유산소 1시간과 중복되는 운동이니 그런 시간이 있다면 근력운동을 추천해요. 만보걷기든 유산소 1시간이든 1개 선택 +근력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