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붓기가 안빠져서 살이 되고 옷도 몇개는 작아져서 못입게 되니까 충격도 받고 매일 살빼야되는데 말만하는 제자신이 너무 싫어서 독하게 마음먹고 인터넷에서 따로 클렌즈주스 시켜먹고 운동도 해서 살을 뺐어요
근데 그 당시에 제가 4학년이라 아버지가 알바하던거 그만두고 용돈받아쓰면서 공부에 집중하라고 하셨어요
방학이라서 학교갈때만큼 돈쓰는게 없으니까 용돈받은거로 헬스끊고 클렌즈주스를 시켰는데 아버지가 제가 클렌즈주스 택배받은거 보시고서는 용돈받아서 왜 그런뎨쓰냐고 하시고... 그런거는 취직하고 니 돈 벌어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그말에 상처도 받고 용돈한도내에서 아껴써서 다 돈쓴거였는데 억울하기도 해서 사먹은김에 식이조절도 완전 칼같이하고 운동도 꾸준히 나가서 다이어트에 성공했어요
쭉 유지해오다가 하반기공채 자소서 쓰는데 붙는데가 없으니까 날씨가 추워질때쯤 되니 제가 첫째라 부모님 압박은 심해지고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도 심해져서 결국 밥 군것질 간식을 엄청 먹으몬서 그 스트레스를 풀게됐어요
원래도 과자랑 빵 초콜렛을 엄청엄청 밥만큼이나 좋아했었는데 스트레스 받으니까 어후... 자제가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먹고싶은거 다 먹다가 최근 친구들이랑 사진찍은거를 보는데 모든사진에 팅팅부어서 옛날 살빠지기전 얼굴이 나오더라구요.. 그런 제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고 '아 다시 식단조절해야겠다' 마음이 들어서 간식을 참으려고 했는데 한번 터진 식욕을 잠재우는게 엄청 어렵더라구요... 맵고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지, 초콜렛같은 단 음식도 못끊지... 이러다보니까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원래 있던 변비가 더 심해져서 진짜 몸속을 깨끗이 만들고 몸에좋은 음식들로 식단조절을 하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작년에 아버지가 하신말씀때문에 제 돈으로 클렌즈주스 사먹기엔 또 눈치도 보이고 한소리 들을거같아서.. 다신에 체험단 신청하는거를 보고 몸속클렌즈도 하고 식단조절도 다시 해서 혹시모를 면접에 대비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기위해 이렇게 구구절절 이야기를 쓰게 되었네요
이번기회를 통해 클렌즈주스로 몸 정비하고 새몸과 새마음으로 탈바꿈하여 취준생을 빨리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