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피자를 시키려다가....
너무 힘들다 아침에 삼각김밥 두개랑 물 한잔먹은게 전부이다
배가 딱히 고픈건 아닌데 먹을걸 안먹고있으니 불안감이 드는군
이것이 탄수화물중독자에게 온다는 그 금단현상이란말인가
그러나 반나절만에 금단현상이라니
쩝
여튼 어제 96킬로라는 숫자를 본 충격에서 벗어나는게 딱 반나절 걸리다니 충격요법으론 살 빼기 그른 년이다 난...
그냥 이대로 살까? 피자나시켜먹고 돼지로 그냥 살까 ?
하다가 체중계가 보이길래 옷 입고 올라갔는데
94.2kg
띠발...
욕나온다
한끼 삼각김밥 두개먹었다고 1.5kg이 빠지다니
기분이 너무 나쁘다 평소 내 한끼 식사량이 1.5kg이었던가 ㅠㅠ
아직 오후 한시도 안됐는데 ㅠㅠ
아니지 ..다르게 생각해보면
한끼 안먹었다고 1.5kg이 빠지면
하루세끼 8일만 굶으면 36kg
나의 최종 다이어트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을까?
이런 정신나간 생각이 드는걸 보니 탄수화물 중독자의 금단현상이 심각한가 싶다 탄수화물을 빨리 섭취해서 뇌가 정상적인 생각을 하도록 해야겠다는 위기감이 든다
꼬지전 세개랑 미나리무침해서 밥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걸으러나 가봐야겠다
제 몸뚱아리를 셀카로 찍어보니 참
엉망으로 살았다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