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2에 42.0kg 정도인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1년동안 63kg에서 21kg 정도를 감량했습니다.
10개월간 하루총 800kcal, 최근 2개월간 하루총 5,600kcal의 저탄수고단백 초절식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무기력증으로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바디 재고 나니 각오했던 것보단 골격근량이 적지 않아 안심이긴하지만 지금 4개월간 무월경에, 푸룬 고구마 차전자피 등등 모든 것을 먹어봐도 소용이 없었으며, 약이 없으면 2주가 넘도록 변을 보지 못해 변비약을 매주 1회 복용해온지가 반 년이 다되어갑니다.
저도 제가 저체중인걸 머리론 알고 있는데 차마 일반식을 못하고 계속 닭가슴살 샐러드와 단호박등으로만 연명하고 있습니다. 가족들한테 말도 못하고 그 좋아하던 과자, 치킨, 아이스크림, 떡을 일년 넘도록 못 먹었고 그 스트레스로 화병을 넘어 폭식증 증세까지 보이려고 합니다. 매일 밥 먹을 시간만 기다리면서 매초를 초조하게 보냅니다. 남들 먹는걸 볼때 왜 저 사람은 저만큼 먹어도 살이 안찌지 하며 분노도 치밀어 오릅니다. 인터넷 먹방 비제이처럼 마구 먹고 살이 안찌는 체질만 가질 수 있다면 영혼도 팔 수 있습니다.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시작하면서 일반식도 먹어야되는게 정말 정답이겠죠? 그러면 4, 5kg 정도는 체중 늘 걸 각오해야겠죠? 머리론 아는데 차마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