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생리도 제대로 안 되더라구요ㅜㅜ 저도 소화기관이 워낙 약했어요. 소화제를 머리맡에 상자째로 뒀었죠. 이부자리에 소화제빈병, 알약쓰레기가 굴러다니는데 이건아니다 싶었어요. 평생 안고갈 질병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소화제 먹은지가 언젠지 새삼스럽네요. 모든게 폭식때문이었나 생각이듭니다!
끊겠다 마음먹고 하루도 못 채우기 일쑤라 기간이 얼마나 걸린진 모르겠는데 금연도 담배를 끊는게 아니라 참는거라고 하듯 이것도 같은것같아요.
2일,3일째에 감정요동치는게 극대화되고 집중도 안되고 당떨어져서 힘도 없어지고 예민해지는데 그 때 지나면 참을만해져요. 그리고 일주일정도부터는 몸살이 와서 온 몸이 아프고 힘든데 견뎌내면 그 다음부터는 편해져요. 이렇게 눈앞에 있어도, 누가 권해도 평온해지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 잘 참았으니 한입만먹어볼까? 안 하면 쭉 성공하는거에요! 참는게 할만해질때까진 십일정도 걸린걸까요?
그리고 저는 무조건 참은게 아니라 식단을 좀 바꿔줬어요. 배가 안 고파도 하루세끼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고 공복이 길어지는 텀엔 간식시간을 넣었어요. 식사나 간식 식단 짤때 디저트 외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보상처럼 추가해줬어요. 내가 생각하던 식단에서 벗어난다한들 디저트 폭식하는거에 비하면 비교가 안 되잖아요. 물도 신경써서 조금씩 꾸준히 먹어줬구요! 허기짐을 없애고 맛있는걸 먹을 수 있는 보상을 준거죠! 이게 지속이되면 오랜만에 먹어볼까해서 먹어도 몸에서 거부해서 배탈나더라구요. 너무 먹고싶어서 거짓허기? 허함? 신경질? 온갖게 찾아 올 때는 좋아하는 클린식단을 원없이, 배가 불러도 끝까지 먹어줬어요'-'; 만족감이 들 때까지요. 하하
정말 쉽지않죠. 님도 벗어나셨으면 좋겠어요. 몸도 건강해져서 편해짐을 느끼지만 제일 큰 건 정서적변화에요ㅜㅜ 디저트류가 탄수화물+당 덩어리잖아요. 혈당이 오르내리면서 감정변화 장난아니죠ㅜㅜ 벗어나면 마음도 한결 편해집니다!
너무 공감되는 글을 넘어서서 두달 전에 제 모습같아서요ㅜㅜ 저도 빵,과자,케이크,초콜릿 때문에 고생하면서 금연하는 사람은 대단한거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디저트 끊는건 웬만한 마음가짐으론 어림도 없어요ㅜㅜ 미친듯이 땡길때 마음가짐보단 현실적으로 먹을수있는걸 과하더라도 충분히 먹는게 좋다고 봅니다! 참기만해서는 터지기 쉬우니까 이런식으로라도 스스로를 조절 할 수 있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전 요즘 간식시간이 자연스레 없어졌거든요! 꼭 기억하고 있을게요! 후기 꼭 올려주세요:-D!! 더 이상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마세요! 자신에게 이기세요! 화이팅!
부디다신 제가 이번달 생리를 건너뛰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번달에 디저트류 폭식한 날이 꽤 먾았더라구요 ㅠㅠㅠㅠ 생리가 늦어지는 달은 있어도 건너뛴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폭식 때문이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정말.... 댓글 읽어보니까 마음이 안심도 되고 다이어트보다는 건강을 우선 삼아야겠다는 다짐이 좀 더 굳건해져요!! 앞으로 의지가 무너지려 할 때마다 부디다신님 댓글 반복해서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 ㅠㅠㅠㅠ 사실 다이어트 시작 전에도 빵이나 디저트류 닥치는대로 먹고 라면도 좋아했고 이런 식습관 때문에 위장병을 달고 살았는데... 댓글 보고 정말 힘 많이 나네요 ㅠㅠㅠㅠ 찬찬히 고쳐나가서 건강 찾고 달라진 몸으로 몇 달 후에 좋은 후기 올릴 수 있게 해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부디다신 헉 댓글 한줄한줄 다 너무 공감이예요 저 같으신 분이 있으셨구나 ㅠㅠㅠㅠ 몸은 싫어하는데 제 입은 좋아하는 것들이라 웬만하면 안 먹으려 하는데 한 번 입이 터지면 정말 폭식해서 아예 먹지를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정말로.. 의지가 대단하세요 ㅠㅠㅠㅠ 그렇게 끊으시는 데까지 얼마나 걸리셨구 너무 먹고 싶을 땐 어떤 마음가짐으로 참으셨어요..? 밀가루가 독약인 몸이라 다이어트 둘째 치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끊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ㅠㅠ 제가 폭식증이 올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저 또한 빵,과자,케이크,초콜릿 등 디저트류로 폭식을 일삼았었어요ㅜㅜ 폭식에서 그치지 못 하고 폭토까지 했었어요. 어떤 의지를 갖든 어떤 포부를 가지고 있든 금방 무너지더라구요. 다른 간식으로 대체한답시고 준비해놓으면 그 대체식품으로 폭식하거나 맛이나 식감이 다르니 손도 안대고 디저트류를 찾아 먹곤 했어요. 습관성, 스트레스, 만족감 등등의 이유로 손대기 쉬운데요. 한입만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아예 손조차 대지 않는게 좋아요. 한입 들어가면 정신없이 먹게 되더라구요. 허기지는 틈을 없애고 아예 손대지 않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내릴만한 음식(GI수치 참고) 조심하고 합리화하지않는게 좋아요. 한달만 끊는단 생각을 접어주세요. 운 좋게 참더라도 한달 지나면 보상심리 작동해요ㅜㅜ 그럼더먹어요ㅜㅜ 남얘기같지않아남기네요. 지금 저는 두달동안 딱한번 먹었어요! 참느라 부들부들 하지 않고 평온하게 잘 지내고있으니 개과천선 수준이네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도움될진 모르겠으나 돕고싶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