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결혼하기전에 저는 10년 넘는 기간동안 47~8키로를 벗어나지 못해 말랐는데 엄청 먹어서 불량돼지라는 별명을 가졌습니다.
너무 말라서 50키로 되는게 소원이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세명의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 반대의 의미로 50키로 되는게 소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를 하나 출산할때마다 붓고 쪘던 살이 빠지지 않고 점점 불어나다보니 어느덧 셋째 낳고 또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점점 불어나서 어느덧 70키로가 넘는 72.5키로 라는 인생최대 무게를 찍으면서 건강 검진에서도 정상이라는 단어보다는 위험 또는 질환 비만 이런 용어들과 함께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보고 올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어 어느덧 몇개월간 노력으로 13키로 가까이 감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어달 전부터 몸이 반항하기 시작해서 60키로 초반과 58키로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면서 같은 강도의 운동과 식이로 더 이상 빠지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목표한 몸무게가 되지 못하더라도 지금보다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바디를 갖고 싶습니다. 길에서 지나다 아니면 인터넷에서 이쁜 옷을 사도 사이즈 걱정 안하고 사고싶구요. 조금만 먹어도 불어나는 체질이 아니라 건강하고 탄탄한 몸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뱃속 체지방 몰아내고 좀더 젊어지고 싶습니다.
게다가 일을 시작해서 식이와 운동이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도전을 통해 마음과 몸을 다잡고 정체기를 극복해서 출렁이고 처지는 살들을 탄력있는 근육으로 바꾸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