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시작 전의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어요..
<공부 시작전 46~7kg ---> 현재 69kg>
잃어버린 자신감과 건강을 되찾고 싶어요...!!
도전 다신이 마중물을 부어주세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 다신에 참가해서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어요!
원래 학창시절엔 친구랑 떨어져 지내본적이 없었던 아이였고,
일을 할때에도 퇴근 후면 친구를 만나기 바빴던, 스스로 외향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했던 저였어요..
그런데 공부를 하는 지금 상황만으로도 정신적으로 힘이 드는데,
몸마저 맞는 옷이 츄리닝을 제외하고는 없어질정도로 급격히 비대해져버리니 자존감과 자신감은 점점 세트로 바닥을 치고도 바닥으로 파고 들어가서 한동안은 그냥 사람자체를 만나기가 무섭더라구요...
저 사람이 내 모습을 보고 뚱뚱하다 뭐라 말을 할까 무서워서
정말 아는 사람 앞에는 아예 못나가고 친척들이 공부한다고 안만나고 친구또한 지금까지 반년?정도는 못만나는 생활을 이어왔어요
공부하면서 시험 약 한달전쯤 최고 몸무게를 찍으면서 심각함을 확실히 느끼기 전엔 맨날 하는거라곤 하루 많으면 10분 정도 스트레칭이 운동(?)의 전부인 나날이었어요;;
너무 심한데? 너무 빨리 살이 붙는데? 싶다고 느껴질때면 그냥 무작정 굶기도 해보고, 그러면 없던 체력은 더더욱 떨어져버리고 심지어 또 얼마 뒤엔 어김없이 폭식이 찾아오고ㅠ
공부하고 살이 점점 찌면서 이런 악순환의 반복을 자주 겪었어요...
옷 사이즈가 하나 둘 안맞다가 이제 늘어날대로 늘어난 츄리닝과 아빠의 티셔츠를 제외하고는 맞는 제 옷이 하나도 없게 되었을때도, 몸에 살이 한곳 두곳 트기 시작할 때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바보였지만ㅠ
그러다 아 이건 정말 안되겠구나를 느꼈던건 몸에 너무 생생히 보이고 느껴지는 이상신호가 왔을 때 였어요
한곳 두곳이 아닌 엉덩이 전체, 임신을 하지 않았음에도 자주색의 터진자국이 점점 넓어져만 가는 가슴, 보기가 싫어져버린 허벅지 안쪽... 진짜 말도 안되게 어느순간 갑자기 튼 부분이 확 늘어나기 시작하니 제가 제 몸을 정말 보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게다가 체력이 정말 갈때까지 가서 완전 바닥을 쳐고 시험 한달 전 쯤에는 제 인생 몸무게에서 최고를 찍어버리니...
정말 몸이 무거운 느낌이 너무 심해서 제 몸을 제가 감당을 못하겠더라구요..너무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져서ㅠ
체력이 바닥인데 몸무게는 인생최고 몸무게...;;;
거기에 발목과 무릎과 고관절부분은 알 수 없는 욱신거림이 생겨나더니
조금만 오래 걷는다 혹은 오래 앉아있는다 싶으면 무릎이 욱신욱신
걷다가 갑자기 고관절 부분에 걷기 힘들만큼 알 수 없는 찌릿찌릿함이 와서 정말 그냥 그자리에 서있어야만 하기도 진짜 수십번...
이러다간 시험장에 갈 정신도 체력도 없겠다 싶어서
몸무게를 최고를 찍은 시험 약 한달 전부터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었는데요,
뭔가 혼자서 다이어트를 하려니 결심한지가 얼마 안되도 그 결심이 뭔가 금방 퇴색되어버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발목은 시험보러가는길에 인대가 나가고...
그나마 한달 반정도 지속해왔던 운동도 그 시점부터 중단된 상태였어요
이제 발목이 꽤 괜찮아져서 가벼운 운동은 괜찮을텐데도
다시 시작하려니 마음이 안먹어지는 이런 몸쓸 몸뚱이ㅠㅠ
도전 다신이 마중물이 되어주세요..!
시험전에 운동을 할 때에도 시험이 얼마 안남았다는 핑계를 대고 운동은 하더라도 먹는건 잘 먹어야지 않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머릿속에 펼치며 제 자신에게 관대해져 버리면서 식이도 곧잘 폭팔ㅠ
그주에 꼭 두세번은 식이가 항상 무너져 버리고...
다음날 정신차리고 그 모습을 보면 제 자신에겐 실망감만 커지더라구요...
이번에 시험도 끝났고 만약 다음 시험을 또다시 준비한다고 해도 이상태 그대로로는 진짜 더는 무리이겠구나 내 몸이 정말 망가질것 같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제대로 다이어트를 해서 체력도 키우고 몸무게를 낮춰서 내 몸에 무리를 덜 가게 해야겠구나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시험준비도, 체중감량도 이번에 오는 기회들이 마지막 기회다라고 생각했던 와중에
드디어 도전 다신 11기가 시작한다는 댓글을 받았구요ㅠㅠ!!
그 댓글을 받고선 그동안 정말이지.. 애써 피해왔던 인바디 검사를 하러 바로 보건소에 갔습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이변 없이 인바디 용지에 너무 적나라하게
"비만"이라고 적혀져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제 나이에 + 3.x가 되어진 신체나이는...ㅎ
의사 선생님이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최소 체중을 10kg는 감량을 해야한다고 하는데...ㅠㅠㅠㅠ
쪽팔리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몸을 망가뜨린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더라구요...ㅠㅠ
다행이랄지... 그래도 한달 반동안 한시간씩 다신에 적지 않은 날도 있지만 꾸준히 빼먹은 날은 다섯손가락 안에 들만큼 운동을 했던게 몸에 도움이 되긴 했나보구나 싶었던 인바디상에서 적지 않은 근육량ㅠㅠ!! 불행중 다행이었지만...
어쨌든 비만은 비만... 이러나 저러나 운동을 다시 몇주 쉬어버리니 체력은 다시 스레기가...
그렇지만 인바디 검사 덕분에, 이런 쪽팔림 다시는 받지 말자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다이어트에 대한 결심이 강하게 섰어요!!
정말 제 잃어버린 자신감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중감량을 해야만 하는 저에게 확실히 집중할 수 있는 마지막 체중감량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도전 다신이 되어서 꼭 11기에 성공다이어터가 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