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사춘기인 울 반 아이들...
이성친구에도 관심이 많고, 화장에도 관심이 많고.,,당연히 외모에도 관심이 많죠~
난 너희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이 최고라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의 시선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뒷모습을 보면서 킥킥거리는 남자아이, 내 몸매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서로 소근거리는 여자아이.. 그냥 그러려니~하고 생각을 했는데...
학교행사의 하나로 담임선생님 그리기가 있었는데... 거기에 전시된 제 모습은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한마리의 돼지...그런데 그 그림이 전교생이 다 보는 복도에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울 담임도 젊고 날씬한 여자샘이었으면 좋겠다며 대놓고 이야기하는 아이들, 급식실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 저렇게 먹으니까 살이 찌는구나~하는 아이들...복도를 지나가면 위아래로 쳐다보고 가는 다른 학년 아이들까지...
학교가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독하게 맘 먹고 이번 기회에 살 빼고 싶어요.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서로 이끌어주고 도와줄 수 있는 격려해줄 수 있는 그런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