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60kg 초반을 유지했던 몸이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푼다는 핑계로 미친듯이 먹었더니 반년만에 20kg가 쪄서 몸무게가 80kg을 넘어버렸어요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 성격은 예민해지고 짜증이 많아졌어요. 그때의 저는 버스에서 눈치보여서 내려야 할 정거장에서 벨도 못누를 정도로 심각했어요. 피해 망상증에 우울증까지 왔을정도로 전 유독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던것 같아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 6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체질 상 한약은 안맞고 , 이왕 할거면 약에 의존하지 않고 요요없이 순전한 내 힘으로 빼보고 싶어서 보조제나 지방 분해제 등 도움이 되는 어떠한 약물이나 시술 같은 것은 아예 배재했습니다.
한번에 27kg을 감량한 것은 아니고요 ! 크게 보자면 83kg >> 63kg 5개월 유지 >> 현재 56kg + 목표치 48kg을 향해 아직 ing ~ 인것 같아요.
우선 83kg에서 20kg을 감량해 63kg이 되기까지 저는 3달 반이 걸렸어요.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 생각이 되실거에요
그만큼 죽을만큼 운동하고 죽지 않을만큼만 먹었습니다.
운동은 유산소와 스쿼트, 이소라 허벅지 운동, 노래 틀어놓고 미친듯이 춤추기 이런식으로 닥치는 대로 하루 4시간 이상 했고, 음식은 정말 풀만 먹었어요. 처음 20kg은 이렇게 극단적으로 감량했습니다. 그래도 전 요요는 없었어요. 요요가 오지 않기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해서 기초대사량을 높이려고 했고, 요가나 스트레칭으로 라인을 꾸준히 잡아줬습니다.
현재는 56kg인데요 ! 사실 63kg일때도 저는 뼈대가 워낙 통뼈고 근육형 몸이라 친구들이 60kg대로 보진 않았어요. 그래도 한번뿐인 인생 예쁘게 살고 싶어서 올해 48kg만들고 유지하기라는 목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예전처럼 극단적인 다이어트보다는 건강하고 예쁜 몸을 만들고 싶어서 운동은 많이 하되 예전보단 잘 챙겨먹고 있어요. 여러 다이어트 식단을 다 해보는 중입니다 🤗 꼭 지키는 거라면 ! 지금은 하루 1000kcal 이상 먹지 않고 있고 , 2L물마시기는 꼭 하고 있어요. 운동도 공복운동 포함해서 하루 2시간 이상은 꼭 하고요 ! 💪
벌써 83kg의 몸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났네요 지금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게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말 정말 맞습니다 .
그리고 전 무엇보다 저의 자존감이 회복 된게 제일 행복해요.
다들 너무너무 힘드실텐데 저의 비포 애프터가 자극이 조금이나마 되시길 바라며 , 1년간의 다이어트 여정 (+ing~)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