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이어트를 했다가 실패하고 했다가 포기하는 먹순이입니다. 춤을 추기 때문에 더 늘씬한 몸으로 무대에 서고 싶은데, 공연이 끝난 후 영상을 보면 크롭티 사이로 보이는 뱃살과 반바지에 톡 튀어나온 허벅지 살들에 자괴감이 듭니다.
다디어트를 할 때는 빵과 라면을 우선적으로 끊고, 식단 조절을 하는 편인데... 매번 결국 라면을 먹고 맙니다.
유튜브에 추천 동영상이 다이어트 이야기로만 가득 찰 만큼 영상만 보고, 체지방이 많지 않은 편이라 잘 빠지지도 않고, 그러다 보니 내 몸에는 변화가 없고, 그런 회의감에서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것 같아요ㅠㅠ
언제나 이번엔 진짜라고 결심을 하지만 쉽게 무너지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정말 마음 잡고 해보려고 지웠던 다신 어플도 다시 깔아서 꼼꼼히 기록 중이고, 과일도 일부러 찾아서 먹고, 밖에서 밥을 사먹게 될 땐 밥도 1인분을 시켜서 상대방과 반씩 나눠먹는 등 꽤 조절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역시 어제도 저는 밤에 너무 배가 고파 라면에 눈길이 갈 뻔했네요ㅠㅠ 꾹 참아냈지만 차슈 얹고 기름 담백한 일본라멘이 자꾸 생각나고, 피시방에서 게임하며 먹는 얼큰한 라면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요.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 받아 하니까 엄마도 제게 뺄 게 어딨냐고 하시면서도 은근히 제 다이어트를 도와주시곤 합니다. (엄마 감사해요ㅠㅠ)
곤약을 좋아하기도 하고, SNS에 곤약이면 이야기가 올라왔을 때도 너무 먹어보고 싶었고, 심지어 다이어트에 도움까지 된다니 얼마나 탐나는 간편식인가요! 모두가 다들 먹고 싶어하니 누가 더 간절하다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당첨자가 저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신청 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