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월말부터 줌바를 시작하면서 살을 뺐습니다.애기낳고 뱃살이 엄청 나온 상태였고 자존감은 바닥이었지요. 그냥 포기하고 살고 있었는데 사는 옷마다 예쁘지가 않아 계속 사고사고 했지만 결국은 제 몸이 문제라는걸 알았지요. 옷을 좋아해서 예쁜 옷 입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컸어요.
굶는 다이어트 요요로 인해 더 살이 많이 찐 바람에 한달에 1키로 감량을 목표로 천천히하자. 천천히..아주 천천히 뺄 것을 다짐했어요. 그래서인지 정체기가 왔는지도 잘 모르겠고 별 변화없어도 괜찮았어요. 몸무게보다 확실히 눈으로는 효과가 보였거든요.
처음에 줌바했을땐 오히려 무게는 좀 쪘습니다. 아마 근육이 생성되어서 그랬나봐요. 줌바는 진짜 토나오게 힘들긴했지만 재미가 있어 주3회 꾸준히 나갔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는 다신에 있는 홈트비디오 조금씩 보면서 따라했구요.
밥은 아침은 과일이나 일반식 조금, 점심도 일반식으로 밥양은 좀 줄여서 먹었고, 저녁은 탄수화물 안먹고 방울토마토나 단백질바 같은걸로 먹었어요. 원래는 저녁도 밥을 먹었었는데 줌바가 워낙 격하다보니 밥먹고는 도저히 토가나올 것 같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꼭 지켰던건 야식 끊기였습니다. 하루에 세잔씩 즐겨먹던 믹스커피도 이틀에 한잔으로 줄였어요.
목표하던 50찍고 나서는 이제 홈트는안해요.ㅋ 그냥 줌바만 하고 있습니다. 음식도 거의 다 먹어요. 다만 폭식을 조심하고 있구요.
운동으로 살을 빼니 확실히 얼굴도 좋아지고 건강해진 기분이예요. 가장 행복한건 처녀때 입었던 옷이 다시 다 들어간다는거예요. ㅠ 이제 옷 다시 사야해요. 작년입었던 치마들이 허리가 휘휘 돌아가요ㅋ 뱃살 때문에 계속 A라인만 고집하다 요샌 H라인 옷을 입고 출근해요. 꾸준히 유지할수있도록 노력할거예요. 지금 둘째 계획 중인데 애기 또 낳고나면 그 뚱땡이 몸이 되겠지만 다시 또 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다들 화이팅하세요.~~
마지막으로 비포에프터 사진 더 남겨요. 비포는 전신사진이 별로 없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