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일기를 시작한지 열흘.. 변화가 생긴다!
내 몸이 변하는 49일 식사일기를 받고 식사일기를 시작한지 열흘정도가 지났습니다.
저는 책에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는것을 싫어하여 평소에도 기억하고싶은 글귀 등은 따로 워드로 쳐서 프린트하여 붙여놓거나 다이어리에 쓰곤합니다. 그래서 이 식사일기도 템플릿을 똑같게하여 엑셀작업해서 프린트했어요.
처음엔 기록하는것을 자꾸 잊어버려 밤에 몰아서 썼는데 그러다보니 생각없이 주워먹은 째깐째깐한 간식들을 빼먹고 안쓰게되더라구요. 그래서 3일차부터는 식사기록하는 부분은 그때그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딱히 다이어트식단을 하지않아서 일기를 쓰며 많이 반성했어요. 비록 식사는 거의 대부분 계획적이었지만 식사 전 기분이 거의 다 '맛있겠다, 빨리먹어야지' 인데 반면 식 후 기분은 '왜 그렇게 짜게 먹었을까, 너무 배부르다' 등의 부정적인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하루를 돌아보며 쓰는 아쉬운점들에서 더 내몸을 위해 건강하게 먹지 않은점, 배가 엄청 불러서야 수저를 놓은점 등이 반복적으로 나오는것을 보며 바꿔야겠다 하는 결심을 했죠.
그리하여 식단일기를 시작한지 6일째부터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메뉴를 정하기전에 식전기분 뿐만이 아니라 식후 기분까지 생각하게 된거죠.
이걸 먹고싶다. 하지만 이걸 먹은 후 기분은 어떨까?
반면 이건 내 평소 식단에 비해선 너무 세상 건강한 식단이라 막 땡기진않네? 하지만 이걸 먹은 후 기분은 어떨까?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 어떤기분일까? 내몸은 어떤기분일까?
이런걸 생각하니 예전처럼 무작정 땡기는것, 맵고 짜고 자극적이고 배부른것들 보다 먹고 뿌듯할, 먹고 후회스럽지않을, 그런 식단을 꾸리기 시작했어요.
더불어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쓸때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마다 다 제각각 해석을 다르게 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갈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의 방향을 찾았어요.
"후회할 식사를 하지말자"
"내 몸에 미안할 식습관을 갖지말자"
앞으로 남은 40일동안 이런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매끼 먹을수있길 바라며, 7주가 지난 후 즈음엔 저의 식습관도 변화되어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