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족들에게 요요여왕이라고 불릴정도로 잘해나가다가 갑자기 고삐가 풀려서 폭식을 1~2주동안 하면서 원래 몸무게 이상으로 만들어버리는 경험을 무려 4번째 반복했습니다. 원래 꾸준한건 잘 못하는 성격인것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거로 푸는 편이라 더 악순환의 반복이었던 것 같아요.
학생인지라 공부를 한답시고 운동이란건 일체하지 않았고 원래 운동을 많이 안좋아하는편입니다ㅜ


자존감이 낮은 와중에 몸매에대한 자신감이 더욱 하락하면서 우울증 비슷한것도 와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솔직히 초등학교 전까지 콘테스트같은 곳에 나갈정도로 외모가 나쁘지 않았었는데 살이 급격히 찌면서 점점 소극적이어지고 자신에게 만족이란걸 해본적 없이 살았던것같아요. 그와중에 주변 사람들은 왜이렇게 변했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고 다른사람들에게는 스쳐지나가는 말들이었겠지만 그말들이 저의 가슴에 깊이 박혀버렸어요.

솔직히 내 자신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면 그만입니다. 누가 정해놓은 미의 기준인지는 모르지만 많은사람(물론 절 포함한..)이 그 미의 기준이라는 잣대에 자신을 맞추려고하며 그와 멀어질수록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신에대한 만족도 또한 떨어지죠ㅜ 이번에 한달동안 아주 깊이 생각해보았는데 제 자신이 제게 만족해버리면 지금이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건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 몸무게와 몸매를 아직 제가 받아들이고 사랑해줄만큼 제가 성숙해지진 못했더라고요. 그전과 같이 너무 절 몰아붙이면서 비하하면서 다이어트하는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을 좀 더 믿어주고 예뻐해주고 대견해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서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지고싶어요!! (그전에 했던 많은 다이어트들과 다짐부터 마음가짐부터 다르게 잡았습니다!!)

제가 모든 부분이 비만인데 특히 하체가 엄청난 비만이거든요? 근데 이 사진은 조금 하체기 실물보다 잘나온듯 해서.. 하체만 따로 찍어서 사진 첨부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