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이어트 한달 째네요.
무릎 다치고 한쪽 다리에 체중에 몰려서 그제야 심각성을 느끼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어느새 한 달 째네요.
원래 식탐이 있어서 많이 먹기도 했는데 면, 젤리, 과자 같은 것도 좋아해서 살이 많이 쪘더라고요.
다이어트 시작했다고 바로 잘못된 습관 전부를 바꾸지 못했어요.
초반에는 국수나 흰쌀밥 같은 탄수화물부터 먼저 줄이고, 그 후는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천천히 먹는 양을 줄이고 최근에 깁스 풀면서 무릎에 무리 안 가는 홈트 영상 찾아보면서 가벼운 운동도 조금씩 시작했어요.
확실히 가공식품 대신 오이나 버섯 같은 채소류랑 계란, 두부 같이 단백질 있는 식품 위주로 먹다보니 자연히 섭취하는 칼로리가 낮아지고, 이전보다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네요. 미역국도 꽤 좋았어요!
식욕없는 아침에는 바나나랑 직접 죽제조기로 만든 두유를 마셔주거나 사과즙이나 호박즙 같은 걸 섭취하기도 했고요.
물론 중간중간 초콜릿이나 족발(+막국수)처럼 칼로리 높은 식품을 섭취해서 칼로리가 폭발하는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 다음날은 자제하는 식으로 하다보니 아주 천천히 체중이 감량했어요.
처음에는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조금만 먹고 살지?' 싶었는데 다이어트 한달 째가 되니까 설탕이랑 정제된 탄수화물만 줄여도 칼로리가 대폭 감소된다는 사실을 아니까 할 만 하네요!
특히 빵! 파바 빵 칼로리 검색하면 10g도 50칼로리 이상이라 진짜 먹고 싶을 때 한입만 먹고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배가 고플 때는 실곤약이 캐리해줬어요! (설맞이 특가하길래 곤약이면 구매한 건 안 비밀입니다.)
이런 식으로 거의 식단을 통제하는 것 위주로 다이어트했어요.
1차 목표는 55키로입니다. 아직도 13키로는 감량해야하니 갈 길이 머네요.
그래도 식욕은 왕성한데 예전보다 적게 먹어도 배부른 게 신기하고 저녁 8시 이후로 아무것도 안 먹으니까 속도 편합니다. 다른 분들보다는 많이 먹는 것 같지만 한달에 3키로씩만 빼자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하는 다이어트라서 조금 즐거운 것 같아요.
2월이 되어서 이렇게 1월 한 달 간 다이어트 일기(라기엔 한달에 한 번 썼으니 후기에 가깝네요. ㅎ)를 남겨봅니다.
저도, 읽는 분들도 원하는 목표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