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없는 주말이라 미루던 옷정리를 해볼까하고 시작했는데..ㅋㅋ
감량되고 사이즈가 바뀌면서도 제대로 정리를 못했었는데 급한대로 뒤죽박죽 섞여있던 바지정리만 우선 했어요. 입고 벗고 2시간이나 걸렸다는;;
사진에 바지들은 아예 못입고 나갈 수준이라 버릴거구요. 나머지 바지들 중에서도 1/3은 버릴 정도는 아니지만 오버사이즈로 넉넉하고 편하게 입을 정도네요.
기분이 좋기도 하고 좀 이상해요.ㅋㅋ
옷도 갖고 있던 시간이 길어지면 정이 들어 그런건가..
허리에 주먹 두개가 들어가는 바지를 보면서 그 때로 돌아가지는 말아야지 싶은 생각도 들고.. 버리려고 빼둔 바지 예전에 입고 놀러갔던 기억도 나구요. 살쪄서 못입고 몇 년동안 옷장서랍에서 잠자던 바지가 지금 딱 보기 좋게 맞는 걸 보고 기쁘기도 했어요.
다이어트 하시면서 정체기 오거나 감량 꽤 하시고 몸매 다듬는 중이신 분들은 여유있는 시간에 옷정리 한 번 해보세요~ 곧 봄이 올테니 옷장 뒤집기 좋은 시기입니다~^^
점심식사 전이신 분들 맛있게 식사하시구요.
좋은 하루,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