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들입니다.
남쪽 지방에선 꽃 축제도 열리고 있네요.
봄을 맞아 겨우내 묵었던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기분 전환을 즐겨보세요.
오늘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정리정돈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질문 하나 해보겠습니다.
비만인 분들 중에서 자신의 집이나 혹은 자신의 방이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는 분이 많을까요?
아니면 물건이 많고, 정리가 잘 안되어 있는 분이 많을까요?
간혹 안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성인이 되어 갑자기 살이 많이 찐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주변에 물건이 많고 정리가 잘 안되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청소도 제대로 안 하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다면 다이어트와 정리정돈이 무슨 상관 관계가 있을까요?
미술시간에 색깔에도 파장이 있다는 것을 배우셨지요?
그것처럼 물건에도 고유의 파장을 가지고 있고 그 파장은 인간의 심리에 많은 영향을 끼친답니다.
물건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물건을 감정적으로 집에 들여놓고 다시 과감하게 내보내지 못한다는 반증입니다.
입지도 않는 옷들과 장식품들, 쌓아놓는 신발과 가방 등등..
이 모든 것들을 마음 속 욕구에 의해 충동적으로 구매해놓고, 몇 번 입고 쓰지도 않고 쌓아놓기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 물건들이 쌓여서 공간을 차지하고 점점 먼지가 쌓이게 되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몸과 마음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삶과 공기로 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주 쓰지 않는 과거의 물건들을 매일 보고 느끼면서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나쁜 영향을 현재까지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것을 의식적으로 잘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잘 내다버리고 정리정돈을 잘하기에 쓰레기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에 부자가 된 것인지, 부자이기에 그렇게 된 것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어쨌든 주변정리를 잘 하는 사람들이 내면에도 안정감이 흐르게 됩니다.
이것은 비단 물건에만 국한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인간관계, 불필요한 정보들, 불필요한 집착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정리대상입니다.
주변 정리정돈은 잘하지만 인간관계를 맺고 끊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불필요한 모든 것들은 정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 물건, 새 사람, 새 공간들이 확보되며, 주변이 잘 정리되면 마음도 가벼워져 저절로 몸도 움직이고, 또 쓸고 닦게 됩니다.
낡은 집은 내 손길에 의해 정리정돈 되고 예쁘게 꾸며져서 새로운 집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 마음은 새로운 에너지로 넘쳐나는 것은 물론, 좋은 기분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회원님들 중에 혹시 무기력이나 우울증으로 힘드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방 정리부터 시작해보세요.
그것마저 힘들다면 오늘은 책상만, 내일은 옷장만, 다음날은 신발장...이렇듯 조금씩 하다보면 금새 집안 곳곳 깨끗해진답니다.
특히 정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과감하게 버리기’입니다.
언제가 입을 옷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입지 않습니다.
나를 늘 힘들게 하는 친구와 인연을 끊는 게 두렵다면 계속 시달려야 합니다.
무엇이든 결단이 필요하며, 정리정돈은 나의 결단력을 키우는 작은 습관입니다.
근검절약하는 마음과는 별개라고 생각하고, 버려야 새로워집니다.
내 몸에 쌓여있는 지방질도 어쩌면 결단력이 부족해서 그 동안 방치해 놓은 것과 같습니다.
식습관도 운동습관도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결단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무엇이든 지나치지 말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주 쓰고 많이 쓰는 냄비까지 갖다 버리면 당장 굶어야 하니 말입니다.
적당하게 조금씩 필요 없는 것들과 안녕을 고하세요.
생각보다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텐데요, 버리고 나면 묵은 먼지들을 털어내는 청소도 꼭 잊지 마세요.
내 몸을 닦아주듯이 내 공간도 깨끗해지면 내 마음에 더 편안함이 흐른답니다.
봄을 맞아 이번 주말 주변 정리 대청소 한번 시원하게 해보면, 다이어트가 한결 쉬워지실 것입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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