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선 살이 안빠진다라는 개념보다... 결과가 좋지 않다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는게 맞을듯 합니다.
우리 몸은 기초대사라는게 있어요. 생존을 위해 알아서 심장이 뛰고 호흡하고 생각하는.... 기본적인 신체활동이죠. 이 신체활동은 모든 활동의 우선 순위 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기초대사가 이뤄지는 상태에서 소화를 하고 운동을 하고...
그런데 이 기초대사에 필요한 열량보다 적은 열량 섭취를 하는 다이어트법을 하게 되면 우선 몸은 생존을 위한 방어태세로 돌입하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잠을 준비하는 곰 같이 체지방 축적을 서두르고 근육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활용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근육이 분해되는 만큼 기초대사에 필요한 열량이 줄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죠. 체중이 줄지 않는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체지방 축적은 서두르니 체중이 오를 것이고 분해하기 힘든 근육을 분해를 해야하니 체중 주는 속도는 더딜 것이구요. 이 과정에서 운동을 병행한다면.... 되려 근육 분해 속도만 올리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좀 더 생각해 보셔야 할게 있습니다. 근육이 분해되어 기초대사량이 줄게 되면 섭취 열량에 대한 대응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즉... 같은 양을 먹어도 소비하는 에너지 양이 줄었기에 잉여 열량이 남고 이 잉여 열량은 체내 축적을 하게 되죠. 이걸 쉽게 설명하면 요요에 취약한 상태로 몸이 변한거에요. 또 앞서 말씀 드렸듯이 체지방 축적은 늘고 근육은 줄고... 이 과정에서 체중이 줄었다 한들 그 몸매가 이쁠리 없구요. 즉... 스스로 마른 비만의 몸을 만든다는 것이죠. 그것도 자신의 몸을 학대해 가면서....
거기에 섭취량이 줄면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신체활동 외의 기능을 멈춥니다. 그렇게 나타나는 현상이 탈모와 생리불순 같은 호르몬계 문제구요.
당장은 적게 먹으면 1~2주 사이에는 체중이 줄겠죠. 그러나 그렇게 줄어든 체중의 내용물을 들여다 보면 수분과 근육이라는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역학관계를 이해하시고 다이어트를 하세요. 그래야 건강을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합니다.